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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박선영(39) SBS 아나운서가 10년 넘게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고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장예원 아나운서가 후임을로 발탁됐다.
박 아나운서는 28일 SBS 파워FM(107.7㎒)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이번 주는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주가 될 것 같다"며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청취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다.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아홉살인 박선영 아나운서는 서울 출신으로 2007년 S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5개월 만에 'SBS 8 뉴스' 주말 앵커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접속! 무비월드' MC와 올림픽 프로그램 MC, 메인 뉴스인 'SBS 8 뉴스' 메인 앵커우먼을 맡아 SBS의 간판 여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SBS 파워 FM의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메인 DJ, '궁금한 이야기 Y'의 메인 스토리 텔러 그리고 본격연예 한밤의 메인 MC를 맡았다.
2009년 'SBS 연예대상'에서는 아나운서상을 수상했다.
박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박선영의 씨네타운' 후임으로 나선 장예원 아나운서 '씨네타운' DJ로서 첫 방송을 마쳤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예원 아나운서는 "오늘부터 매일 아침 11시에 여러분과 만나게 된 아나운서 장예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며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마이크를 타고 나갈지 않을까 걱정이다. 매일 1시간 최선을 다하겠다. 말을 하면 할수록 더 떨린다"라고 말했다.
장예원은 "작년 '오늘 같은 밤'이라는 심야 라디오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며 "아직까지도 '예밤'의 '예디'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새로운 애칭을 정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고, 청취자들은 장예원에게 '큐디', '폭디', '랑디' 등 다양한 의견으로 화답했다.
남성들 사이에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장예원 아나운서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로 2012년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에 역대 최연소 SBS 공채 아나운서로 탄생돼 화제가 됐었다.
장 아나운서는 숙대 1학년때 재학생 홍보모델로 선발돼 학교 이미지광고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도 참여할 정도로 미모를 자랑한다.
특히 아나운서 지원당시 사설학원을 다니지 않고 교내 언론고시준비반인 '명언재'에서 독학으로 아나운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숙명여대는 장예원 아나운서와 SBS 윤현진(중어중문학 97학번), SBS 정미선(경제학부 99학번), KBS 가애란(인문학부 01학번), KBS 김민정(무용과 05학번), MBC 배현진(언론정보학부 03학번), 채널A 김설혜 아나운서 등 많은 인기 아나운서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