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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폐교 현실화? 명지재단 파산신청, 학생들은 어떻게 하나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19.05.22 23: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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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명지대학교 등 명지학원이 운영하는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처했다.


명지학원이 파산할 경우 명지대, 명지전문대, 초·중·고교 등 5개 학교 폐교가 예상된다.


이 경우 2만6065명 학생과 2633명 교직원이 피해를 고스란히 보게된다.


22일 명지학원이 4억3000만원 빚을 갚지 못해 파산신청을 당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채권자 김 모씨는 명지학원이 10년째 빚을 갚지 않자, 지난해 12월 21일 파산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김씨는 명지학원 ‘사기분양 의혹’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분양대금 4억3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 측은 이와 관련해 "법리적으로 파산을 허가하는 것이 맞지만 학생 2만 6,000여명과 교직원 2,600명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선고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지학원 사기 분양 의혹 사건은 2004년 용인시 명지대 캠퍼스에 지어진 실버타운 ‘명지 엘펜하임’에서 발생했다.


당시 명지학원은 “9홀짜리 골프장을 지어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336가구의 주택을 분양했지만 결국 골프장을 건설하지 못했다. 이에 김씨와 함께 분양 피해자 33명은 "분양대금을 돌려달라"며 2009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3년 최종 승소하면서 19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학원 측은 배상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학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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