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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환 도의원, 양식어가 소득증대 위한 기술 이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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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 악화하는 양식 환경 극복 및 어가 소득 증대 위한 기술 보급해야…
3년 전 시험 시작했으나 여전히 ‘시험 단계’… 신품종 산업 골든타임 놓칠 수도



충남도가 슈퍼황복과 큰징거미새우 등 수산 신품종 개발 및 양식 기술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 변화 등 악화하는 양식 환경 극복 및 양식어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보급돼야 하지만, 진전이 더디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3일 열린 수산자원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식기술 이전 표준메뉴얼 보급 실태와 신품종 개발 문제 등에 대해 감사했다. 

조이환 도의원(서천2)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슈퍼황복(F1) 종사 생산 기술이 정착됐고, 완전 양식을 위한 슈퍼황복(F2) 종자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큰징거미새우 역시 연간 70만~100만 마리의 종자 생산 기술을 확보, 현재 35만 마리를 양식 어가에 분양해 적응 시험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양식 시험을 시작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술 이전을 위한 표준 매뉴얼도 없어 자칫 양식 신품종 산업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이환 도의원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슈퍼황복 수정란 부화 등 3건의 특허를 취득, 양식어가에 고소득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던 만큼 신품종 개발 시작부터 최종 기술 이전까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큰징거미새우의 경우 타 시도 일부 지자체 양식장에서도 양식에 성공하고 있다”며 “생육기간을 줄여 대량생산하는 방법에 집중,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량 인공종묘 생산을 위해서는 유전적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슈퍼황복 같은 충남을 대표하는 또 다른 양식품종 개발과 신품종 산업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 하루빨리 양식 어가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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