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립농산품질관리원과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15일과 16일, 지역 내 산란계 사육농장 3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천지역 내 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 내 총 3곳의 산란계 농장이 있으며 기산농장 2만5000 수, 벽오리농장 2500 수, 초란농장 2000 수 등 총 2만7500 수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다.
산란계 농장 중 한 곳은 축산분야 HACCP인증을 취득했으며, 다른 한 곳은 무항생제 인증과 함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의 복지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로 이번 살충제 파동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산란계 농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사육환경 개선 추진을 통해 군민건강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잔류물질에 대한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산 초원농장(11초원)과 청양 시간과 자연농장(11시간과자연)의 계란에서 검출돼서는 안 되는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내 살충제 성분 검출 부적합 계란 생산 농가는 모두 10곳으로 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전국 52개 농가, 충남도에서는 10개 농가가 살충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서천군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코너에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 검출농가 내역을 공개하고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에 계란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