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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대교 부분개통 무산…내년 12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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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관리청, 교통안전 등의 문제로 부분개통 불가 통보
교통혼잡 해소책 마련돼야…완전개통까지 무기한 연기 전망


교통 혼잡 및 안전문제로 인해 불투명해졌던 동백대교 개통이 무산될 전망이다.

서천군과 군산시에 따르면 동백대교 시행기관인 익산국토관리청은 지난 19일 공문을 통해 교통안전 등의 문제점을 이유로 이달 부분개통이 불가능하다고 공식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에 착공된 동백대교는 장항읍 원수리에서 군산 해망동까지 3.18km에 폭 20m, 왕복 4차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6월 말 경 군산방면의 진출입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말 부분개통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개최된 동백대교 부분개통에 따른 간담회에서 제기된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및 안전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에 대해 유간기관들은 서로 이견을 보였고, 결국 부분개통은 완벽한 대책을 마련한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실제 경찰에 따르면 부분개통 시 동백대교 이용차량은 하루 7700대에서 2만800대로 2.7배 증가하고, 이중 대형차량은 1900대에서 52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경찰과 군산시, 익산국토관리청 등은 대형차량 통행 제한을 비롯한 교통대책을 놓고 논의를 거듭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부분개통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두 지역 간 소통과 교통편의를 위해 부분개통을 추진했으나 안전과 원활한 교통통행이 중요하다는 판단 및 지역사회의 의견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백대교 완전개통 시 장항읍과 군산 해망동 간 차량통행시간이 단축되고 연간 25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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