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서천소방서가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6월 25일 기준 서천지역 내 화재 발생건수는 12건으로 발생원인 중 부주의가 7건, 전기적 요인 4건, 기계적 요인은 1건이다.
이와 같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6월 한 달간 발생한 화재건수의 58%를 차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시설 1건, 공장시설 1건, 음식점 1건, 선박 1건, 목초지 1건, 묘지 1건, 야외 1건, 전봇대 1건이었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6월 한 달간 발생한 화재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가 원인인 만큼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평상시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화기나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간단한 소방시설을 비치하는 것도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의 영향으로 충남지역 내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건에 비해 40% 이상 급증했다.
화재 발생 장소를 보면 야외가 62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지 30건, 차량 23건, 산불 23건 등으로 확인됐으며, 원인은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에 의한 발화 등 부주의가 132건으로 나타나고, 전기적 요인 19건, 기계적 요인은 15건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