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의원은 지난달 28일 가뭄극복 위한 농업용수확보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긴급 간담회는 서천 서북부와 보령 남부 지역 등 유례없는 봄 가뭄으로 모내기 등 영농활동에 고통 받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단기, 중기, 장기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보령지역의 올해 4월까지 강수량은 78mm로 봄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210mm 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때문에 웅천천과 부사호에 의존해 영농활동을 하는 서천군 서면과 보령 남부 3개 읍면(웅천읍, 남포면, 주산면) 지역 농민들은 못자리 조성과 모내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흠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단기 대책으로 집단 못자리 조성, 관정 개발을 하도록 하고 그 비용은 보령시와 농어촌공사가 예비비 등을 집중 투입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기적 대책으로는 농업용수 재활용, 웅천천 보 설치(환경문제 검토후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금강댐 도수로를 추가 연장해 보령댐 하류 하천유지수가 상시 풍족히 흐르게 하고, 농어촌공사에서 기 추진 중인 서천군 판교지역 농업용수 확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정리했다.
김태흠 의원은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핵심 임직원들을 직접 오도록 한 것은 이 지역 농업용수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인식시키기 위함”이라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