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충남도 총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13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6년도 출생통계 잠정 결과(통계청, 2017)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도 총 출생아 수는 1만7300명으로 전년 1만8600명 대비 7% 줄었다.
또 합계출산율(당해 연도 기준 총 출생아 수를 가임여성수로 나눈 값)도 지난해 기준 1.17명으로 전년 1.24명 대비 5.6% 감소했다.
특히 서천군의 경우 지난 2015년 기준 출생아 수는 251명으로 충남도 각 시·군 중 두 번째,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세 번째로 낮았다.
출생아 수 관련 천안시가 6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산시 3760명, 당진시 1945명, 서산 1667명 등 서북부지역의 출생아 수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 해 전국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전년 43만8400명보다 7.3% 줄었으며, 합계출산율은 1.24명에서 1.17명으로 5.6% 감소했다.
전국 시·도별 합계출산율에서는 세종시가 1.82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남도 1.47명, 제주시 1.43명, 울산시 1.42명, 충남도 1.40명 순이었다.
충청·세종 권에서는 지난 해 충남도 출생아 수가 1만7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도 1만2700명, 대전시 1만2400명, 세종시 3300명 순이었지만, 전년 대비 출생아 수 비율은 세종시만 22.2% 증가했고, 대전시 10.%, 충남도 7.0%, 충북도 6.6% 등 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주 지역 실정에 맞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저출산 대책 종합추진단’을 발족했으며, 보건복지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연계한 ‘출산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