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자연의 선물 DMZ展'을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로비에서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생태원 생태연구본부 생태보전연구실에서 수행한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종합보고서’ 및 ‘2016 DMZ 일원 생태계 조사’ 등 DMZ(비무장지대)일원의 연구결과를 활용한 연구전시 개념의 팝업 전시다.
이번 전시는 자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DMZ의 정의 등을 설명한 ‘DMZ의 이해’ ▲DMZ일원 생물다양성지도 등을 표현한 ‘DMZ의 생물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의 DMZ 연구 활동 등을 보여주는 ‘국립생태원과 DMZ'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국립생태원에서 2016년까지 조사된 결과를 보여주는 ‘DMZ의 생물들’ 코너에는 식물, 포유류 등 7개 분류군에서 총 5333종의 야생생물이 조사됐으며 한반도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94종인 42%가 서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40여 년간 수행해 온 DMZ 일원의 생태계 조사 관련 문헌 18권을 종합해 2016년 12월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생태원 생태연구본부 생태보전연구실은 앞으로 2019년까지 DMZ 일원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 ‘DMZ 일원 생태계 조사’를 수행해 보전 및 복원대책 관련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는 특정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물로만 여겨질 수 있는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정부3.0의 정책에 입각해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국민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