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29일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대책의 일환으로 2016 ‘생명사랑 자살예방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서철모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민단체 대표, 정신건강 전문가, 시의회 복지문화위원,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매년 1회 이상 개최하여 천안의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시책에 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한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천안은 2009년부터 자살자수가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자살자수가 177명으로(자살률 29.6명) 전년 대비 14명(자살률 2.7명) 감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며 전국 자살률 26.5명으로 천안의 자살률이 전국 자살률을 웃돌고 있어 자살예방에 대해 시와 범국가적으로 깊이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2016 위원회에서는 ‘생명존중선서’를 통해 참석한 위원들의 생명사랑 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의 천안시 자살예방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별, 계층별, 연령별 자살예방의 전략적 접근에 대한 고민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제안과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수렴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마음힐링 프로그램, 자살자 유가족지원사업, 자살 고위험군(우울증환자) 멘토링제 운영,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자살예방 상담전화(1577-0199) 운영 등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