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화예술창작공간, ‘금강’ 키워드로 한 기획전 전시 등 13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문화예술창작공간, ‘금강’ 키워드로 한 기획전 전시
서천군 문화예술창작공간(센터장 정태연)은 13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 다목적홀에서 ‘금강’을 키워드로 한 기획전 ‘흐르는 길, 유동하는 지대’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2023 문화가 있는 날 신문화권 발굴 프로젝트 <문화지대>’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며 독립출판사 히스테리안의 강정아, 김은성, 황바롬 기획자가 기획하였다. 해당 사업은 서울과 충남 3개 지역(강경, 부여, 서천)의 예술가, 기획자들이 전시, 공연, 이야기 자리 등 다양한 예술 교류를 통하여 신(新)문화권을 형성하고 지역 간 교류‧협력 모델을 발굴하여 활성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기획전은 금강을 중심으로 사라진 길과 새롭게 생겨난 길, 그로 인해 변화한 삶의 모습을 되짚으며, 삶터는 이곳과 저곳으로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고, 살아있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되는 연기적 과정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변모하는 삶터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고, 예술과 사람이 자유로이 교류하며 수치화된 지역의 ‘소멸’이 관점이 아닌 ‘생성’의 가능성을 그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금강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전시와 더불어 기획의 의도와 전시된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김동희, 전형진, 정강 등 3명의 참여작가를 모시고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9월 17일(일) 오후 2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아티스트 토크 등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문화예술창작공간(041-956-31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천교육지원청, 중등 한문·제2외국어 현장교원 교육과정 배움자리 운영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도내 중등 한문 및 제2외국어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량 강화 배움자리를 실시했다.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배움자리는 2025년부터 중, 고등학교에 새롭게 적용되는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에 맞춰 교원의 교육과정 재구성 및 수업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성 신장에 초점을 뒀다.
배움자리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과 전공 교과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학습자 주도성 중심의 수업 운영에 대한 철학과 아이디어를 얻는 귀중한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관 교육장은 “교육과정 문해력을 신장하는 것은 수업 혁신을 위한 기본 역량을 다지는 것으로, 더 많은 교사들이 교육과정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자리를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멸종위기종 소똥구리, 반세기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13일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소똥구리 200마리를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 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 태안군, 국립공원공단,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태안군 모항초등학교 학생 및 주민들도 참여한다.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서식하던 소똥구리는 구충제와 농약의 남용, 방목식에서 공장식으로 변화된 축산 환경, 농기계 상용화 등의 이유로 1960~70년대 급격히 감소하여 현재는 절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2019년부터 몽골에서 소똥구리 원종을 도입하여 생활사, 먹이원과 서식 환경 분석 등의 기초생태연구와 최적 사육조건 규명, 인공증식 안내서(매뉴얼) 마련 등의 인공증식기술 개발 및 야생 적응성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소똥구리 200마리를 증식하여 처음으로 국내 자연 환경에 방사하여 이들 소똥구리가 실제 생태계에서 서식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방사 대상지인 신두리 해안사구는 현재 한우를 방목하고 있고, 소똥구리 번식에 유리한 모래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사된 소똥구리가 한우의 분변을 활용하여 성장하고 이 과정에서 분변을 분해한다면 오염물질 저감, 토양 개량뿐만 아니라 메탄(CH4)가스 분해 등 온실가스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축의 분변을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하는 소똥구리의 전형적인 모습(소똥을 굴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파브르 곤충기나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소똥구리를 미래세대들이 생태계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증식기술을 고도화하고 서식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단계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염풍뎅이와 닻무늬길앞잡이 등의 복원을 추진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기반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교육지원청, 2023학년도 하반기 두드림학교 자문상담 운영
서천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학교 두드림학교 담당 교원 2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2023학년도 하반기 두드림학교 자문상담을 운영했다.
두드림학교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꿈과 끼를 실현(Do-Dream)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닫힌 마음을 두드려 활짝 열게 한다.
특히, 다중지원팀이 협력해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중점으로 운영한다.
이번 자문상담은 전문성을 갖춘 관내 초·중학교 교장, 교감, 교사 총 6명을 컨설턴트로 위촉했고 △난독증 개선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두드림학교 소그룹별 자문상담 및 생각나눔 등을 통해 담당 교원의 학습지원대상학생 유형에 따른 전문적 역량을 갖추는 시간이 됐다.
김병관 교육장은“두드림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심리, 정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이 탄탄한 기초학력의 바탕 위에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이 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천소방서, 벌초 시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 당부
서천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 중 예초기 사용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초기 사고는 추석 전 벌초 작업이 많은 8~9월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잘못된 자세와 보호장비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무시한 행동으로 인해 작업 중 비산물이 튀어 올라 다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초기 사용 전 장비를 점검하고 사용 시에는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초기는 반드시 보호덮개를 장착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작업 중 돌이나 나뭇가지가 튈 수 있어 위험하므로 예초 작업을 하는 사람의 작업 반경 15m 이내에 접근해서는 안 되고, 작업 중 칼날에 이물질이 끼어있을 때는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후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벌초를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생태원, ISO 37301・ISO 37001 인증 사후심사 통과
국립생태원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의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ISO 37301은 회사 경영상의 법률과 규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규범준수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행, 유지·관리 등을 규정하는 국제표준이다.
ISO 37001은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을 예방하고 부패 리스크를 탐지, 처리하기 위한 방침 등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사후심사는 최초 인증 획득 후 시스템의 유지와 점검을 위해 1년 단위로 실시되며 경부적합이 1건 이상이면 인증이 보류된다. 중부적합이 확인될 경우에는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22년 10월 최초 통합 인증을 받은 후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관장 주도의 윤리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부서별 청렴도 진단을 기반으로 규범준수와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 윤리경영체계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내재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초초, ‘학교 오는게 즐거워요’ 생명존중 등교맞이 실시
시초초등학교는 지난 12일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 및 학교폭력예방 등교맞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서천교육지원청Wee센터가 함께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하루의 시작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선물을 제공했다.
배려하는 마음속에 깊어가는 친구 사랑, 학교폭력 멈춰!,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거야, 아이가 희망이다! 등의 학교폭력,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의 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르며 교직원, 학생 모두가 등교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고, 폭력 없는 학교,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선물도 받고 우리를 맞이해주니 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구태진 교장은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니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등교맞이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