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심해 희귀어종 산갈치, 고군산군도서 처음 잡혀 등 23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심해 희귀어종 산갈치, 고군산군도서 처음 잡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일반인 기증으로 확보, 서해 발견 이례적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서해 근해에선 볼 수 없는 심해 희귀어종 ‘산갈치’가 전북 군산 고군산 인근에서 최초 발견,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심해 희귀어종인 산갈치는 지난 14일 오전 6시경 군산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말도에서 해안가로 떠밀려온 약 2m가량의 개체를 갯바위 낚시 중인 일반인이 발견하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기증하였다.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태평양이나 인도양 또는 우리나라 동해나 남해안 수심 400~500m에서 발견되는 어종으로, 갈치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몸길이 10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와 붉은 등지느러미를 가지는 화려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특히, 크고 화려한 생김새로 동서양에서는 다양한 설화와 얽힌 이야기가 다수 존재하며, 산갈치의 출현은 지진 등의 징조로 여겨지기도 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산갈치’가 ‘산 위의 별이 한달동안 15일은 산에서, 15일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산과 바다를 날아다닌다’라는 전설이 있어 산(山)갈치’라고 부르고 있다.
정현경 생물분류실장은 “이번 산갈치는 희귀 자원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첫 확보 표본이며, 외형적으로 손상이 적어 그 가치가 매우 특별하다”며 “소중한 자원을 해양생물자원의 연구를 위해 선뜻 기증해 주신 기증자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5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기증을 통해 확보된 심해자원 514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증된 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문가와 미국 스미스소니언, 해양대기청(NOAA) 등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심해 산호 신종 2종을 보고하였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해양생물자원 총 56만여점을 확보하고 해양생물종다양성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확보된 ‘산갈치’ 또한 면밀한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안용락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산갈치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근해에서 드물게 발견된 기록이 있으나, 서해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과거에 비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희귀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귀중한 표본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일반인들의 기증에 대한 홍보 강화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서천소방서, 신규 임용자과정 교육생 소방관서 실무수습 실시
서천소방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1개월간 신규 임용자 과정 교육생 2명을 대상으로 실무 수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경험이 풍부한 멘토 소방공무원의 지도 아래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을 익히며, 멘토 소방공무원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현장활동 안전관리 ▲관창보조 및 잔화정리 ▲현장활동 시 위해요소 사전 제거 ▲사례별 위험예지 훈련 및 브레인스토밍 등이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교육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앞으로의 공직생활 및 소방대원으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말씀과 더불어 “열정을 갖고 훈련에 참여해 현장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천교육지원청, 을지연습 연계 심폐소생술 훈련 진행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관)은 22일 서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2023년 을지연습 연계 심폐소생술 훈련을 진행했다.
을지연습 2일차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전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바른 응급처치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인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애니 인형과 제세동기를 직접 활용하는 실습교육은 교육현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구조 절차와 요령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았다.
김병관 교육장은 “이번 훈련이 위급한 상황에서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재난약자시설 현장지도 나서
서천소방서는 지난 18일 한국요양병원을 방문해 화재예방과 각종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지도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재난약자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사시 대피 및 구조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김영배 서장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관련 시설 등 취약시설의 화재 사례를 설명하고, 화재예방 지도를 통해 관계인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재난약자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라며 “관계인의 ‘안전’관리와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소방서는 시민들에게 비상시 대피 절차와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재난에 대한 대비와 대응 능력을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장항 성일교회 장항고에 장학금 기탁
장항 성일교회(담임목사 황형식)는 지난 22일 장항고등학교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황형식 목사는 “성일교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은혜가 널리 퍼지길 기대하며 지역 공동체 발전에 앞장서고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힘써주시는 학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미래의 교육을 위한 하나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장항고등학교는 “지역의 교회에서 소중한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며 나눔을 알고 실천하는 교육,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위하여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