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국립생태원, 연간 회원 가입자 1천 명 돌파 등 4일 충남 서천지역 기관 소식을 전한다.
◇국립생태원, 연간 회원 가입자 1,000명 돌파
국립생태원은 지난 1일 연간 회원 가입 1,000명을 달성하고, 1,000번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축하 기념품(친환경 피크닉매트·수건, 제로웨이스트 키트 등)을 전달하는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의 1,000번째 회원인 이다슬 씨는 평소 가족과 함께 국립생태원을 자주 찾는데 연간 회원 가입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것을 기뻐하며, “국립생태원의 회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주변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연간 회원제는 2022년 12월 26일부터 시행하여 자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가입일로부터 1년간 입장 횟수의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제도이다.
◇조남일 서천축협 조합장, 조합 운영 투명성 제고에 나서
조 조합장,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조합원과 소통의 시간 가져
조남일 서천축산업협동조합장이 조합 운영에 대한 투명성 제고에 나서는 등 조합원과의 소통에 나섰다.
4일 축협에 따르면 조남일 조합장은 지난달 28일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5일간 관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축협 운영현황 공개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2년도 사업 보고 및 23년도 서천축협의 운영현황을 조합원에게 전면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조남일 조합장은 “지난 서천축협은 폐쇄적이고 방만한 경영으로 조합원들로부터 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라며 “조합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소규모로 각 지역을 찾아 조합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합원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축협 사업과 관련한 궁금했던 점을 묻고, 조합장이 답변하는 방식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건의 사항과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조남일 조합장은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투명한 경영, 상생의 경영을 목표로 한다”라며 “취임 후 조합원,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남일 조합장과 서천축협 직원들은 지난 6월 19일, 관내 매실 농장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농민 조합원들에게 다가가는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갯완두’, 항산화 및 염증 억제 효능 확인
- ‘갯완두’추출물 기초생리활성 효능 한국해양바이오학회지에 논문 게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내염성이 강해 소금기가 있는 바닷가 염생습지나 물가에서도 생장하는 염생식물인‘갯완두(Lathyrus japonicus)’추출물이 항산화 효능과 세포 내 염증 억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4일 밝혔다.
갯완두는 쌍떡잎식물(Dicotyledoneae) 콩목(Fabales) 콩과(Fabaceae)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5-6월에 붉은색으로 개화하며, 줄기는 누워서 비스듬하게 60cm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해외는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온대 해안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갯완두 추출물의 생리활성 효능에 관한 연구가 미비한 점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 ABTS 라디칼 및 DPPH 라디칼 소거능과 ROS를 발생시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 세포 내에서 ROS 제거를 통한 항산화 효능, 그리고 염증을 유발한 대식세포에서 NO생성능과 관련 단백질인 iNOS 발현 억제를 통해 염증 억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는 갯완두 추출물을 활용하여 항산화 및 염증 억제 효능을 연구한 내용으로 한국해양바이오학회지 6월 30일에 논문이 게재되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갯완두 추출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화기전 연구와 지표성분 및 유효성분 분석·분리 등 추가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갯완두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능처럼, 다양한 효능을 보유한 염생식물의 생리활성을 연구하고 이를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 발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시민과학활동으로 수염풍뎅이 발견과 보호 활동에 나서
국립생태원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공동주최로 지난달 29일과 30일에 걸쳐 청주시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염풍뎅이의 발견 및 보호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미호강은 음성군 부용산에서 발원하여 진천군·청주시·세종특별시로 남류하여 서쪽에서 금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 및 환경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또한, 미호강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염풍뎅이를 비롯해 미호종개,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알려져 있다.
수염풍뎅이는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금강 주변 일부에서만 분포하며, 생태와 서식 환경 등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약 37mm로 국내 검정풍뎅이류 중 가장 큰 종이며, 몸 색깔은 붉은 빛이 도는 짙은 갈색에 불규칙한 얼룩무늬와 부채모양의 큰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4년이 걸리고, 애벌레로 땅속에서 오랜 시간 지내지만, 성충이 되면 산란하고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략 1달을 보낸다.
최근 하천정비에 따른 주기적인 서식지 교란 및 하천변 도시화에 따른 빛 공해로 수염풍뎅이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야행성인 수염풍뎅이는 도시화 및 빛 공해가 위협요인이 되어 야간에 다리의 밝은 가로등 불빛에 유인되어 폐사체가 발견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청주시청․금강환경유역청과 협조하여 성충활동기(6월~7월)에 조명 소등을 실시해 폐사체를 70%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등 보호활동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시민과학 활동은 일반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수염풍뎅이에 대한 교육, 생태적 가치가 높은 미호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주변 서식환경 모니터링과 수염풍뎅이의 발견제보를 받고자 진행했다.
국립생태원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및 환경단체의 임직원과 청주시민 등 총 40명이 수염풍뎅이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주·야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아있는 수염풍뎅이 30개체와 폐사체 16개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과학자들은 7월말까지 현장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며 국립생태원은 이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염풍뎅이 연구 및 보호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미호강 산책로를 따라 일반 생활쓰레기, 폐건축자재 등 각종 환경오염 요소를 수거하는 환경보전 활동도 진행했다.
◇서천소방서,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 돕는다”
서천소방서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상황에 음성 외에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는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영상 통화와 문자, 앱(App)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 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영상 통화와 문자, 앱을 통해 긴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 신고의 경우 수신(받는 사람)에 119 숫자를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신고가 접수되며 사진과 동영상 첨부가 가능하다.
또한, 앱 신고는 스마트폰에서 ‘119신고’ 앱을 내려받아 설치 후 신고 서비스를 선택해 전송하면 된다. 특히 앱 신고의 경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치정보가 119 상황실로 전송되므로 신고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전화 방식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119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