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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우리가족 바다 실험실’ 신청 접수 등 1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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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우리가족 바다 실험실’ 신청 접수 등 1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우리가족 바다 실험실’ 신청 접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23년 가족 대상 주말 프로그램인‘우리가족 바다 실험실’을 운영하고 참가 가족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리가족 바다 실험실’은 ▲서천갯벌 탐사 ▲마린아티스트 체험 ▲탄소중립 실천 ▲플랑크톤 관찰 ▲터치코딩 연계 활동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부터 8월까지 프로그램별로 월 2회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프로그램 교육 시행 전월 둘째 주 화요일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 안내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 >교육 참가 >교육소식 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4월 프로그램은 3월 14일(화)부터 참가를 신청받으며, 다섯 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참여한 가족에 대해서는 ‘해양생물 도서 작가와의 만남’(무료) 이벤트에도 초대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완현 관장은 “가족이 함께 해양생물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배움과 체험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지속협, 노루 섬서 저어새 둥지 터 조성·환경정화 활동 전개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이하 서천지속협) 지난 10일 노루 섬에서 ‘저어새 둥지 터 조성’ 사업을 시행했다.

 

국가 소유인 노루 섬은 준보전 무인도서 지정되었지만, 바위섬이라 저어새의 둥지 재료를 사용하는 잡목이 매우 부족하다.

 

저어새는 약 6km 정도 떨어진 육지에서 맹금류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뭇가지를 물고 운반하고 있다.

 

이에 서천지속협 위원 10여 명은 이날 노루 섬에서 4월부터 7월까지 번식 활동하는 저어새의 산란을 돕기 위해 손질된 재료를 가지고 섬에 입도하여 ‘둥지 터’ 재료를 곳곳에 골고루 놓았다.

 

또한, 위협 요인인 밧줄과 낚싯줄 제거 및 쓰레기 수거 활동도 전개했다.

 

저어새는 검은색을 띤 긴 주걱 모양의 부리로 땅 위나 물 위에 대고 목을 좌우로 흔들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먹이를 찾는 새다.

 

저어새는 노루 섬 인근 지역에 먹이 활동하기 좋은 서천갯벌이 있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을 찾다 보니 둥지를 튼 것으로 보인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5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2종이 있다. 저어새는 중국, 한국 등지에서 번식하며 일본, 대만, 중국의 하이난섬 등에서 월동한다.

 

2021년 전 세계 저어새 동시 총조사 결과, 2001년에 825마리에 불과했던 개체수가 2021년에는 5,222마리로 20년 동안 약 6배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서천지속협이 충남연구원,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과 함께 실시한 저어새 모니터링 결과, 노루섬과 거문여, 솔리, 백사 일대에서 갯벌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국제 멸종위기종 저어새 567개체를 관측했다.

 

서천갯벌이 저어새 개체수만 봤을 때 전 세계 10% 이상을 부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홍성민 국장은 “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유 중 하나는 국제 멸종위기종의 다양성이다. 저어새는 국제적 멸종위기Ⅰ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노루섬의 열악한 서식 환경을 고려하여 저어새의 보전을 위해 ‘둥지 터 조성’ 사업을 시행했다”라고 전했다.

 

 

◇서천소방서, 산불경보 단계 ‘경계’ 발령에 따른 대응 태세 강화

 

서천소방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화재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중 세 번째인 ‘경계’ 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6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 발생 위험이 커 특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 발령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통계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충청남도에 12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였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충분한 비 예보가 없어 산불 위험지수와 대형산불 확산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천소방서는 산림인접지역 화재예방을 위한 관서장 현장점검, 호스릴소화전 조사, 산불 발생 대비 진압장비 및 지역대 소방차량 점검 등을 통해 미연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산불 예방·대응 능력을 향상해 안전한 산림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유관기관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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