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80여일 만에 국회에 복귀했다. 이를 보자니, JP(김종필 전 자민련총재)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정치판에서 충청도 얘기를 빼놓지 않았다. 충남 부여. 서천. 보령, 논산 지방에서 흔히 쓰는‘ 틀물레짓’과 ‘몽니’라는 말도 그 중에 하나다. JP가 “충청도의 말이 느리다니 아녀. 충청도 서천, 부여사람들은 보신탕을 먹느냐는 말을 뭐라고 하는 줄 알어. 줄여서 ‘개혀?’라고 해.그런데도 말이 느리다고...”하며 웃기기도 했다. 그는 1990년1월 민정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과 YS(김영삼 통일 민주당 총재)와 3당 합당으로 민자당을 만들었다. 그해 셋이 서명한 내각제 개헌 합의문이 있다는 사실이 충청권 D일보가 보도하자, 당대표인 YS가 당무를 거부하고 마산으로 내려갔다. YS는 내각제 개헌에 합의해놓고 이 내용이 드러나자 떼를 쓴 것이다. 노태우 대통령과 YS가 갈등을 빚었다. JP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YS를 향해 "틀물레짓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다. JP는 DJ(김대중)와 내각제개헌을 고리로 DJP정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총리가 됐다. 그는 내각제 개헌이 미적대자 한마디 던진다. 그때 “(내각제추진을)하다가 안 될 때는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자유한국당 내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의원(3선.아산갑.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의 사무총장에 기용될지 주목된다. 때문에 이미 더불어 민주당은 이미 이해찬 당대표와 충북제천출신 이인영 원내대표, 충북청원출신인 조정식 정책위원장에 충북 청주출신 노영민 대통령실장등 '충청시대'를 열었다. 한국당 역시 충북 출신인 나경원 원내대표, 대전출신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당을 이끌고 있는 황교안 지도부에 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사무총장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무려 111석을 가진 제1야당인 한국당이 20대 국회 후반기의 정치기류를 바꿀수 있는 중책을 맡은 만큼 충청지역을 위해 일하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충청권은 인사홀대와 정책소외감으로 불만이 적지 않다. 이는 여야 각정당의 존립까지 달린 내년 4월 제 21대 총선에서 제2 의 '충청핫바지'라는 '충청소외론'과 '충청 홀대론'이란 낡은 정치문화인 지역감정을 부추켜 쟁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중에 지난 박근혜 정권시대 충북에서 한민구 국방장관등이 나왔고, 문창극 국무총리가 지명됐다가 불발됐지만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충남 온양출신의 김영석 해수
[sbn뉴스=서천] 특별취재단 = 충남 서천군의회 군정 질의가 전반적인 군 집행부 정책의 현안보다는 시의성이 떨어지고 이해할 수 없는 개인 성토·정쟁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군의원들의 ‘한심하고 쪼잔한 의정활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군 집행부의 난색을 보이는 군정 질의 답변이 돌아오자 질의내용 합리화를 위해 보충 질문 이틀 동안 해당 부서장에게 답변을 강요하는 행태를 보여 마치 ‘생떼 쓰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에서 사실근거가 없는 제보자의 주장을 검증도 없이 그대로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질의로 일관해 군의회의 신뢰성 및 위상을 떨어뜨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게다가 ‘국회의원 주선’으로 표기된 군 집행부의 언론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또다시 ‘정치인 띄우기’라며 비판하는 질의가 이어지는 등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모양새도 나왔다. 실제로 나학균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가진 군정 질의 보충 질문에 총 1시간 30분을 소요한 가운데 이 가운데 약 33%에 해당하는 30분 동안 동백정-오력도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할애하는 소모전을 펼쳤다. 특히 나 의원은 해당 부서가 사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상기 법무장관등을 교체해 국정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대전·충남 등 충청권 인사들의 발탁될 지 주목된다. 특히 청와대는 차기 법무장관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염두에 두고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향. 한겨레, 조선일보 등은 26일 자 신문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 대상임을 기정사실화한 뒤 개각폭과 시기, 대상자를 예상했다. 26일 <sbn뉴스>가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과의 통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개각 시기는 9월 정기국회 이전으로 이르면 내달 중,하순에 단행되어 8월 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개각은 국정 쇄신을 목적으로 경제분야를 강화하는 대폭이 될 가능성이 높고 ▲대상은 국무총리를 포함, 부총리, 법무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여성가족부과 ▲후속인사도 차관,차관급인사도 대대적인 물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개각과 관련해, 드러난 인물은 박상기 법무장관 대신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한 지 넉 달이다. 당시 대표직 수락연설은 미사여구없이 간단명료했다. 내용도 보수우파진영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연설 서두에서 '보내주신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말미에는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제 21대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외쳤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러더니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그는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한다"고 했다. 2017년 5.9 대선에서 정권을 내주고, 지난해 6.13에서 참패의 늪에 빠진 무기력한 당원들은 '옳다'고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앞에 말과 뒷말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황 대표가 취임한 지 넉 달이 된 오늘, 그의 수락연설을 다시 읽어보니 허탈하다.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승리를 위한 '공들임'은 드러났을지 모르지만, 정치문화는 퇴행한 것 아닌 가하는 의심이 뿐이다. 한국당은 황교안 체제에서 달라졌나. 그것도 약속과 다르다.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의 후임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윤 지명자는 조부와 부친의 고향이 충남 논산으로, 검찰내에서는 그를 ‘충청출신’【본보 3일자,14일자 보도】으로 분류한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댓글 수사로 좌천성 인사 등 수모를 당한 지 6년 만이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승진한 지 2년 만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지명자는 1991년 ‘9수’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2011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2012년) 등 검찰 수사력의 최고의 부서를 맡아왔다.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 4월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에 의해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차출됐으며, 채 총장이 혼외자 논란으로 낙마한 후에도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사를 강행했다. 2013년 10월에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보고·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의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윤 지검장은 그해 국정감사에서 황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닭을 불에 태우는 등 고의로 죽이고 보험사고로 위장, 30억 원 상당의 가축재해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가보조금 등으로 가축재해 보험에 가입한 피의자 21명 중 양계장 주인, 축협직원 등 8명을 구속하고, 양계농가 및 손해사정인, 양계 위탁업체 및 지역소장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일반적인 보험가입 목적에 벗어나 보험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많게는 낸 보험료의 52배까지 보험금을 수령했다. 이들 중, 양계장 주인 A씨는 살아있는 닭을 굶겨 죽이거나 포대에 집어넣어 질식사하게 만들고 냉동고에 보관중인 이미 죽은 냉동 닭을 보험 대상사고로 죽은 것으로 위장하여 보험금을 받아 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 다른 양계장 주인 B씨는 일부로 양계장에 화재를 내 살아있는 닭을 죽이고, 위탁업체 사육중인 닭을 몰래 빼돌린 후 보험사고로 위장하여 보험금을 수령했다. 또, 보험담당 업무를 맡은 축협직원 C씨 등 3명은 직접 양계장을 운영하며 위와 같은 수법으로 양계농가와 공모, 보험사기를 저지르는데 이르렀다. 보험사고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충청권에서 어느 신문이 제일 많은 독자가 있을 까. 보수와 진보층이 혼재한 대전. 충남.충북권은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압권이었다. 지역지중에는 유일하게 대전일보가 대전과 충남에서 조.중.동을 제외하고 매경과 경향신문과 전체 4위, 5위권을 형성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디어오늘이 창간 24주년을 맞아 한국ABC협회 부수인증 보고서를 전수조사해 전국 16개 시·도별 발송 부수 현황(대전.충남.충북편)에서 분석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15일 미디어오늘은 편집자주를 통해 "ABC협회 인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9년부터 가장 최근 조사자료인 2017년까지 9년간 지역별 발송 부수 1위~10위 신문사를 취합, 신문지면의 소비 흐름을 짚어봤다"고 그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ABC협회 인증에 참여하지 않은 신문사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라며 "ABC협회 인증부수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지역별로 신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충청권은 서울등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교통상황이 전국과 사통팔달 통하는 지리적인 상황때문에 여론의 환경은 매우 뛰어나지만 이른 바 '조·중·
[sbn뉴스=태안] 김다정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헬스케어 산업으로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방문하는 영화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와 웨이하이토유네트워크 기술 유한공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한중웹 영화제’ 개최와 해양헬스케어관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국 관계자들은 9월 중 약 1만7000여 명이 참가하게 될 제1회 한중 웹 영화제 개최지로 충남지역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차로 영화제 전 사전답사와 드라마, 영화 제작을 위해 약 1000여 명이 입국해 촬영과 더불어 지역 관광지 및 해양헬스케어와 관련한 관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중국 관계자는 “충남이 가진 자연환경이 영화 촬영을 하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마이스(MICE)산업과 해양헬스케어관광산업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동일지역에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충남지역을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28개의 해수욕장과 42개의 항포구, 114개의 섬, 송림과 함께하는 해변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정정용호,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 이 어려운 걸 U-20 대표팀이 해냈다.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한국 U-20 남자대표팀이 한국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대표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9분에 터진 최준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지난 9일에 열린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오른 정정용호는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다시 한 번 썼다. 이제 4강을 넘어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우크라이나로, 오는 16일 새벽 1시에 열린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에콰도르를 상대했다. 최전방 투톱에 오세훈(아산무궁화FC), 이강인(발렌시아CF)을 세웠고 2선에는 최준(연세대), 고재현(대구FC), 정호진(고려대), 김세윤(대전시티즌), 황태현(안산그리너스FC)을 포진시켰다. 스리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10일 23시 37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이자 반려자였던 이희호 여사.고인의 본가는 충남 서산이지만 일제강점기인 1922년 9월 21일 서울 수송동 외가에서 6남2녀 중 넷째이자 장녀로 태어났다.이 여사의 조부모는 오랜만에 얻은 손녀딸을 각별히 예뻐해 돌림자를 넣어 ‘희호’라는 이름을 지었다.의사였던 아버지 덕에 이 여사에겐 배고프고 궁핍했던 기억이 없다. 교육열이 높았던 어머니는 그에게 늘 “여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여사가 말하곤 했다.이 여사는 자서전에도 “그 시절 굶지 않고 아들딸 차별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행운이다”라고 적었다.감리교 미션스쿨인 이화고녀(여고)를 거쳐 42년 이화여자전문학교(지금의 이화여대) 문과에 입학했다. 일제 횡포가 극에 달했던 당시,월 전시교육임시조치령이 내려지면서 학업을 중단했다.이 여사는 해방 이후 46년 9월 국립 종합대학 서울대 사범대학 영문과에 입학했고, 2학년 때 전과해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이화여전 문과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을 다녀와 이화여대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민주화의 동지이자 반려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97세. [고 이희호 여사 누구인가 별도게재]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 함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고락을 함께 해오면서 민주화와 인권, 평등,여성운동가로 삶을 살았다.남편인 고 김 전 대통령이 겪은 5번의 죽을 고비, 6년의 감옥생활, 10년의 망명 및 연금생활을 함께 견뎠다. 민주화의 상징인 김 전 대통령 곁에서 그의 정치적 동지가 되어줬던 이 여사는 10일 2009년 8월 남편이 서거한 지 10년 만에 ‘인동초’의 곁으로 돌아갔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밤 늦게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직접 전하며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소천사실을 밝혔다.이어 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여사님께서 오늘 2019년 6월10일 23시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박 의원은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오.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전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sbn뉴스=논산] 나영찬 기자 = 인터넷 가전판매를 빙자하며 억대 사기를 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논산경찰서(서장 장창우)는 피해자 38명을 상대로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여·22)를 지난 5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TV,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을 판매한다’고 게시하고 이를 보고 말을 걸어온 피해자 B씨(여·30) 등 38명에게 “보험에 가입하면 사은품으로 나오는 전자제품을 싸게 구매해서 피해자들에게 되팔겠다”면서 접근해 1억여 원을 가로챘다. 특히 A양은 위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대형 포털사이트에 가전제품판매 카페를 개설하였으며, 일부 카페회원에게는 자신의 돈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해 배송하고 배송후기를 남기게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직까지 배송을 기다리며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논산경찰서 김광섭 수사과장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건을 구매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피해 방지를 위해서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으니 피해발생시 적극적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 90분 강연에 1500만 원의 고액 강연료를 지급하기로 해 논란을 산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가 취소됐다. 지난 6일 대전 대덕구는 김제동 씨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김제동 씨 측에서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고 향후 대덕구와 논의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제동 씨는 대덕구 관계자에게 “항상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노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주변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돼 저와의 만남을 기대하던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으며, 김 씨는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후원은 대덕구와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논란의 김제동 토크콘서트에 대해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김수연 부의장 등 의원들은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다”며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모셔오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판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더불어민주당)가 방송인 김제동 씨를 1500여만 원에 강사로 초청한 사실이 일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대덕구가 설문조사를 거쳐 '구비(區費)'가 아닌 국비(國費)로 김제동 씨를 초청했다고 하지만 야당과 일부 대전시의원, 시민등은 "국비는 혈세가 아니냐"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대덕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해 '청소년 아카데미'를 연다. 김제동 씨는 강사로 나서 약 1시간 30분가량 강연할 계획"이라고 앞서 밝혔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는 사전공연을 포함해 총 12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5일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김제동씨는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 등을 들려주고 청소년에게 꿈을 갖도록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가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음에 누구를 강사로 불렀으면 좋겠나”고 설문 조사한 결과 김제동씨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아 초청한 것”이라며 “매니저 등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