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부여] 손아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발행한 굿뜨래페이 충전액이 5월 11일 기준 제작비 3.2억원 대비 100배인 320억 원을 돌파했다.
부여군은 지난 2019년 1년에 걸쳐 전략수립을 하고 블록체인 방식의 굿뜨래페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굿뜨래페이는 다른 지역화폐와 달리 공동체 순환형이며, 수수료가 없는 방식의 NFC카드 방식을 탑재했다.
특히 타지자체의 전자식 상품권이나 쿠폰형 지역화폐에 비해, 부여 굿뜨래페이는 가맹점에서 받은 매출을 다시 다른 가맹점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화폐처럼 재순환이 가능하며 이로 인한 화폐의 순환 부가가치를 낳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에 따르면 이용액의 10%인 1.6억원 가량이 재순환되고 있다.
또한 고령층도 익숙한 카드방식을 도입하여 고령층이 많은 부여군의 생활 속에 빠르게 착근되었다는 평이다. 5월 기준 약 66,000명의 부여군 인구 중 이용자는 27,000여명으로 40%이상이 가입하였고, 경제인구 4만명 중 67%가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