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 구룡면(면장 이두한)에서는 지난 28일 다문화가정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종 다문화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각 나라에서 구룡면으로 정착한 이주여성들과 함께 자녀 및 배우자 18명을 초청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이주여성은 “면에서 관심을 갖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두한 구룡면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언어소통 및 문화적 차이, 자녀 교육문제 등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겠지만 어려운 점이 있을 때에는 언제든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주문하며, “다문화가정 상호 간 의견을 교류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룡면은 다문화가정의 고충상담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따른 지역사회 조기정착 유도를 위해 자체특수시책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방문민원처리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