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동백꽃 필 무렵' 향미(손담비 분)의 본명은 최고운으로 밝혀졌다.
KBS '동백꽃 필 무렵' 17일 방송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와 용식(강하늘 분)의 꽁냥거림이 폭발하자 이를 부러워하는 향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향미는 코펜하겐에 가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돈을 쫓았다. 1억이라는 큰돈이 필요했던 그이지만, 자신에게 진심으로 정을 나눈 동백의 보증금은 선뜻 손대지 못했다.
또 타인의 감정에 동요되지 않았던 향미는 이날 동백의 변화를 두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는 동백을 보며 "저 언니 자꾸 예뻐진다. 저게 팔자가 피는 거지"라며 "나도 코펜하겐기면 저렇게 사랑받고 살 수 있을까"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살인사건 현장에서 '최고운'이란 이름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앞서 향미가 나즈막히 읊조렸던 "내 고운 이름처럼"이라는 한 마디를 남겼던만큼,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희생양이 됐을 것이란 추측을 가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