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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빠진 임블리 기자회견, 상무→'인플루언서'로만..'못잃어?'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19.05.20 17: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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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임블리' 임지현이 오는 7월 논란에 책임 지고 상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인플루언서란 영향력 있는 개인이란 뜻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어)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통칭한다.


20일 임블리 기자회견이 서울 금천구 부건에프엔씨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박 대표는 "임지현 상무는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의 인플루언서로서 더욱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직에선 내려오지만, 결국 고객과 해오던 기존 방식의 경영 참여는 계속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취재진은 "임지현 상무의 구체적 역할이 무어냐"고 질문했지만, 박 대표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달 소비자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표는 문제가 생긴 식품 판매를 중단하고 기업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외부 컨설팅 기관 경영 진단 결과를 토대로 기업 체질 개선 방안과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단기간 급성장한 스타트업으로서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기에 역량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객 관리 시스템 개선, 패션 부문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강화, 자체 생산 라인 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화장품 부문 연구개발(R&D)투자 확대 등을 시급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는 판매 중인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것을 발단으로 2개월 넘게 소비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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