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 이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박유천 등 연예인에 대한 마약수사가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미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미(본명 이윤지)는 최근 남성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연예인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솓아지고 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이윤지)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로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다 마약과 법을 무시한 각종 행동으로 미국으로 추방됐다.
2012년 9월 14일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앞으로 국내법 위반 시 강제퇴거 등의 처분을 받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준법서약서'를 작성하게 한 다음 국내 체류를 허가했다.
이후 서울출입국사무소는 검찰이 2010년 상표법 위반죄로 에이미를 기소유예 처분한 것과 법원이 2011년 명예훼손죄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2013년 4월 에이미에 대한 출입국 심사를 다시 하게 됐고 "반성하고 생활 기반에 국내에 있다"며 준법서약서를 받고 국내 체류를 허가했다.
당시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에이미는 미국 국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에이미는 미국 국적 포기 선언에 이어 미혼모를 위한 자선 바자회에 참여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3년 9월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패션앤 '스위트룸5'에서는 지난 19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스위트룸5 자선 바자회' 현장이 공개됐다.
'스위트룸'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바자회는 미혼모 보호시설 '애란원'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취지로 그동안의 출연자들이 기증한 물품들로 꾸며졌다.
당시 바자회에는 '스위트룸5'의 지난 출연자 최나미, 강혜정과 '스위트룸'의 전 MC였던 에이미가 방문해 직접 판매와 경매에도 참여했다.
6개월여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에이미는 이날 바자회를 위해 직접 만든 향초를 가져와 땡볕 아래에서 땀범벅이 된 채 직접 판매를 하는 열정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이미는 MC 김새롬이 근황을 묻자 "반성 중이다 '스위트룸'의 전 MC로서 좋은 취지의 바자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이후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숙의 의미로 미국 국적을 포기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에이미는 "태어난 게 미국이어서 이중국적 이었다 한국 국적의 소중함을 알게 돼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이어"두 달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행복이란 게 뭔지 알게 됐다"며"너무 죄송하다는 말이랑 어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깊이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에이미는 또 다시 2013년 11월부터 한 달간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구한 다음, 이중 15정을 투약한 혐의로 작년 6월 또 기소됐고, 법원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출입국 당국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에이미가 다시 졸피뎀을 불법 투약해 처벌을 받자 출국하라고 통보했다.
에이미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은 출입국관리법상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출국 명령은 정당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2015년 12월 4년여의 한국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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