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1 (토)

  • 흐림서산 10.9℃
  • 대전 8.2℃
  • 홍성(예) 7.1℃
  • 흐림천안 10.5℃
  • 흐림보령 8.2℃
  • 흐림부여 5.5℃
  • 흐림금산 5.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방송】박대구이, 마마무 화사 먹방으로 유명세 탄 박대...김영철 동네 한바퀴에서도 등장!

  • 김연희 기자 aoyamauni@naver.com
  • 등록 2019.04.14 17:59:16
URL복사


[sbn뉴스=김연희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박대구이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하미옥(박정수 분)에게 박대구이를 해달라고 말한 정대철(주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대철은 정다빈(주예림 분)을 보러 가는 하미옥에게 "박대구이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정수는 "갑자기 박대가 어디서 나오냐. 시장에 가야 있는 거 아니냐"고 역정을 냈다.


하지만 이내 하미옥은 "저녁에 집에 오면 해주겠다"며 "골프채 좀 잘 넣어달라. 지금 닦은 것도 빛이 난다"고 말했다. 정대철은 박대구이를 먹고 싶은 마음에 박정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마무 화사가 '한끼줍쇼'에 출연해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박대는 참서대과 생선으로 개서대와 용서대, 참서대 등 다양한 종이다.


하지만 전북 군산·충남 서천지역 등 인근 서해안에서 나는 박대는 길이 20~30㎝ 정도의 참서대로 소형 어종으로 요즘에는 구하기가 흔치 않은 생선이다.


군산 박대는 일제시대 본격적으로 도시가 형성되고 1970~80년대 군산이 서해 수산업의 1번지가 되면서 많은 생산량과 맛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생선이었다.


지금도 출향인들에게 '군산'하면 떠오르는 생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 등 간척 사업과 남획, 불법 어업으로 자원이 많이 고갈된 상태이다.


몸과 머리는 모두 위아래로 몹시 납작하고, 폭은 넓고 길이는 길어 위에서 보았을 때 몸은 긴 타원형이다.


등지느러미 연조수 120∼127, 뒷지느러미 연조수 93∼99, 측선 비늘수 136∼150, 척추골수 56∼58개. 머리는 작고 눈은 매우 작으며, 몸의 왼쪽에 치우쳐 있다.


주둥이는 끝이 둥글며, 입은 주둥이의 뒷지느러미쪽에 열려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모두 기부가 길며,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었다. 가슴지느러미는 없다.


입은 눈의 바로 아래쪽에 있고, 입주변의 돌기는 없다. 유안측에만 있는 측선은 발달되어 3줄의 측선이 있다.


무안측의 비늘은 원린이며, 유안측의 비늘은 즐린이다. 유안측은 지느러미와 체측 모두 홍갈색이다. 무안측은 거의 백색이다.


연안의 진흙바닥에 살면서 주로 갑각류, 패류 및 다모류를 섭식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서해 연안(인천, 군산, 부안)에서 출현하며, 서해로부터 중국해까지 분포한다.


한편 지난해 8월 25일 방송된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한 끼 도전'에 나선 화사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곱창·김부각 먹방으로 '먹방계' 새로운 여신으로 등극한 화사는 이날도 '폭풍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정성 가득 집밥 반찬에 박대구이, 삼겹살, 불고기까지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저녁 상에 강호동과 화사는 나란히 두 그릇을 비웠다.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지난 1월 19일 방송된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개항 120년의 시간을 품은 군산을 찾았다.


군산 앞바다를 따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네 월명동과 해신동, 일제강점기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당했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곳에는 위기 속에서도 굳센 삶의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의 온기가 여전하다.


서해와 금강이 만나는 군산 앞 바다를 따라 여정을 시작한 김영철은 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과거 일제가 호남평야의 쌀들을 실어 나르던 아픔의 바다. 하지만 해신동 수산물시장에선 오늘도 삶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각종 생선들이 바닷 바람을 맞으며 맛있게 말라가는 곳. 그중에서도 김영철의 눈은 박대로 향했다. 


옛날 어머니가 노릇노릇 구워주시던 박대구이의 추억을 곱씹으며 상인들과 맛있는 점심으로 꾸떡꾸덕하게 잘 마른 박대구이와 일품 식사를 마쳤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