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여행> 천주교 역사 품은 '서산 해미 순례길' 걸어보자

  • 등록 2021.03.17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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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산] 변덕호 기자 = 충남 서산시가 '해미 천주교 순례길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순례길은 해미면 대곡리 한티고개부터 해미순교성지로 이어지며, 길이는 약 11.3km 정도다.

이 길은 1800년대 병인박해 등 천주교 박해 당시 내포지역의 수많은 천주교 순교자들이 서산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여숫골)로 압송됐던 경로다.

이름이나 세례명을 남기고 순교한 132명의 신자가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기록되지 않은 1800~2100여 명 이상으로 추측되는 무명의 신자들이 처형당한 곳이기도 하다.

서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념 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해미 순례길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교황청은 이 순례길을 거쳐 순교한 신자들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는 해미순교성지를 지난해 11월 국제성지로 지정했다. 선포일은 이달 1일이다.

변덕호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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