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정 서천’ 사수 총력… 서천군, 구제역·AI 방역 150일 대응 등 17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청정 서천’ 사수 총력… 서천군, 구제역·AI 방역 150일 대응
서천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소·돼지 구제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축산업 보호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150일간의 집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고병원성 AI 46건, 구제역 16건이 발생했으나, 서천군은 선제적 방역 조치와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단 한 건의 발생도 없었다.
군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와 농장 방역 강화 등 예방 중심의 조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서천축협 공동방제단은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에 대한 매일 소독과 방역약품 지원을 통해 농가 자율방역 체계를 견고히 운영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군은 전국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 방역 조치를 연장하고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 전염 차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소 구제역이 발생하자 관내 모든 우제류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4월에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접종과 해충 구제약품 배부도 완료했다.
장순종 소장은 “청정지역 유지는 축산단체와 농가의 협조 덕분”이라며 “종식 때까지 방역수칙과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천군, 청년 창업 지원사업 추진
- 푸드트럭 창업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관광 활성화 기대
서천군은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4년 서천군 청년 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군이 주최하고, (재)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과 사회적협동조합 ‘주인’이 공동 주관하며, 푸드트럭 창업을 희망하는 만 20세부터 45세 이하의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총 5개 팀을 최종 선발하며, 선정된 팀에게는 ▲공통 이론교육 ▲창업 실습 ▲시제품 품평회 등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서천군에 거주 중이거나 선발일 기준 1개월 이내 전입이 가능한 청년으로, 군은 이를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과 창업 기반 조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누리집 (http://ssr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인신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푸드트럭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스마트팜 그린 플랫폼 조성으로 미래농업 선도
서천군은 문산면 ‘청년농 스마트팜 사관학교’에 이어, 서천읍 화성리 부지를 확보하며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첨단 IT 기술을 전통 농업에 접목한 차세대 농업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식량안보에 기여할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은 2024년 1단계 사업으로 청년농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유치했으며, 이어 2단계로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5억 원을 투입해 부지 4.2ha, 온실 2.6ha 규모로 조성되며, 청년 농업인에게 1인당 약 33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임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연간 20명 이상의 청년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보급사업’과 ‘중소원예농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 생산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팜 생산자 협의회’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천군이 스마트팜 중심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다양한 연계사업과 재원을 활용해 미래 농업과 지역 활성화를 함께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성공적 마무리
-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퇴비 자원화로 1석3조 효과
서천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이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3월 영남권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전국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연장해 4월 중순까지 영농부산물 무료 파쇄지원을 지속 운영했다.
그 결과 13개 읍면에서 총 91ha 규모의 파쇄 실적을 기록, 당초 신청 면적(55ha) 대비 165%의 성과를 올렸다.
도내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 원인 중 약 20%가 소각에서 비롯된 만큼, 이번 파쇄지원단 78명의 활동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영농부산물을 직접 파쇄해 퇴비로 자원화하는 과정은 불법 소각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논두렁 소각은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한 반면, 생태계 내 거미류 등 익충 피해가 더 커, 소각보다는 파쇄 등 친환경적인 방식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순종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림 인접 마을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철 읍면 단위 파쇄 지원을 확대하고,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한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중대재해 및 위험성 평가 교육 진행
- 사례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공무원 안전 역량 강화
서천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현업업무 종사 공무원 및 재해위험 사업장 담당자 등 120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및 위험성평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산업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천군 안전관리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산업재해 발생사례 및 예방대책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공무원의 역할 ▲위험성 평가의 중요성과 재해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이다.
구승완 안전관리과장은 “안전사고는 무엇보다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공무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쌓은 지식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중대재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위험성 평가’를 강조하며,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천군, 군 장병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 진행
- 자살 예방·생명존중 문화 확산으로 건강한 부대 환경 조성
서천군보건소는 지난 16일 육군 제8361부대 1대대 장병 4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병들이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고,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속 권순정 강사가 진행했다.
교육은 ▲자살에 대한 편견 해소 ▲위험 신호 인지 및 대처법 ▲사례 기반 역할극 ▲전문기관 연계 절차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군 복무 중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반영한 실질적 내용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장병은 “정신건강 문제를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교육을 통해 서로 돕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영미 건강증진과장은 “군 장병의 정신건강은 개인을 넘어 부대 전체의 안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교육을 통해 건강한 병영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군,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훈풍’
- 선배 농업인과의 1:1 결연 통해 멘토링·기술 전수
서천군이 추진 중인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결연사업이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자회 회원과 청년 4-H 회원 간의 후원 결연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최근 지역에 정착한 청년 농업인들에게 선배 농업인인 농촌지도자회 회원을 멘토로 지정해 1:1 멘토링을 실시, 영농기술 습득과 초기 정착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총 7개 팀(14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개 팀(6명)의 결연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특히 올해는 부모와 자식 간의 결연을 중심으로 영농 승계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영농철에 맞춰 현장 실습을 포함한 맞춤형 영농 컨설팅과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 등의 전문 교육, 사전 농작업 안전 교육 등을 통해 초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김형순 청년 농업인은 “결연 맺은 선배 농업인과 지금도 꾸준히 소통하며 지도받고 있다”라며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희망적인 농업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진 회장은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 후원활동을 활발히 펼쳐 더 많은 결연팀이 구성되고, 서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건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마을 참여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 11일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열린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지원사업’ 운영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건강생활 실천 확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걷기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치매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숲길 코스는 사전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장항 송림 일원을 천천히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내 건강홍보관에서는 리플렛 배부, 홍보물품 제공과 함께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도 병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한 주민은 “서로 응원하며 걸으니 더욱 힘이 나고, 즐겁게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좋았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김선숙 건강증진팀장은 “건강생활 실천은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