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됩니다.
오는 5월 10~11일까지 대선후보 등록과 동시에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29~30일 사전투표를 거쳐 6월 3일 본 투표가 벌어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양당에서는 각 당의 공천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고, 군소정당인 개혁신당에서는 일찌감치 이준석 후보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미 예비 선거운동에 돌입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당 대표를 필두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 지사 등 3명이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으며, 1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순회 경선을 통하여 오는 27일 최종대선후보를 확정합니다.
국민의힘은 15일 최종 마감한 경선 후보 등록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총 11명이 대거 대선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국민의힘은 4. 16일 서류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선정한 후, 4월 19~20일 2개 조로 나누어 후보자 T.V.토론회를 가진 후,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2차 경선진출자 4명을 선출합니다.
이후 4.27~28일간 선거인단 투표 및 일반국민여론조사를 통하여 29일 3차 경선진출자 2인을 선정, 발표합니다.
이후 4. 30. 최종후보 2인 간 양자 토론을 거친 후, 5.1~2일 결선투표 및 여론조사를 시행, 5.3. 전당대회를 통하여 최종대선후보를 확정합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방식에 불복하여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이낙연 전 총리, 국민의힘에서 역시 경선방식에 불복하여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유승민 후보 등이 제3지대론 등을 내걸고 여전히 대선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의 무소속 출마 후 보수후보 단일화 시도론 등 다양한 대선후보 경우의 수가 짧은 대선 기간 속에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는 단순한 정기 선거가 아닌 전직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선거라는 점에서 더욱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탄핵정국의 정치적 혼란과 극렬한 국민 분열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는 물론 신중한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진정한 대통령 후보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조건을 살펴보면, 진정한 대통령 후보는 정치적 경험과 청렴성, 확실한 리더십 그리고 국민을 위한 비전과 책임감이 필수적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자질은 경제적 해결 능력, 국민과의 소통, 도덕성과 청렴성, 위기관리 능력, 국가발전을 위한 비전, 정책 실현 능력, 사회적 책임감을 두루 겸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체입니다.
올바른 후보 선택을 위하여 국민 스스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국민 각자가 책임감을 느끼고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며 참여할 때 대한민국은 밝고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진정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 이전의 책무입니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짧은 선거운동 일정으로 국민의 선택권에 많은 제한을 받습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극렬 지지층의 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 선동은 물론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극렬히 양분되는 여론조사 결과 등이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에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큽니다.
이제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거대양당의 경선 후보자 간 T.V.토론 등을 통한 치열한 정치적 공세는 물론, 보수·진보로 극단적으로 양분된 정치 현상 속에서 제3지대론과 후보 단일화 등 국민의 선택을 혼동시킬 다양한 정치형태에 따라 대통령선거 판세는 매일 요동칠 우려가 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선거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입니다.
국민의 올바른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을 국민 모두가 분명히 인식하고 현명한 선택을 위한 후보자 검증에 두 눈을 크게 떠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흑색 선동이나 달콤한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말고 소신 있는 선택을 통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함으로서 국민 스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