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지속협, ‘2024 왔슈 겨울철새 맛있게 드슈’ 개최 등 2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지속협, ‘2024 왔슈 겨울철새 맛있게 드슈’ 개최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지난 21일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금강변 주변 농경지에서 ‘2024 왔슈 겨울철새 맛있게 드슈’ 사업인 겨울철새 먹이주기 사업을 개최했다.
이날 먹이주기 사업에는 서천지속협 신상애 대표회장, 판교 수성교회 최연범 담임목사, 서천장애인작업보호장 최덕열 원장, 서천지속협 위원 및 자원봉사자, 서천군 환경보호과 관계자등 약20명이 참여해 약 2.7톤의 볍씨를 농경지 곳곳에 뿌렸다.
먹이주기 사업은 서천에 매년 찾아오는 오리와 기러기가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서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민가로 먹이 활동 접근을 예방하여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막고 생물다양성 확보를 실천하는데 있다.
사업을 진행한 금강변 논들녁은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가창오리,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호)등 수만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는 지역이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농기계의 발달로 인한 낙곡률이 떨어지다 보니 우리 고장의 볍씨를 구매하여 겨울철새들의 먹이 활동을 도움으로 생물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민가로의 접근을 차단하여 조류독감 예방을 할 수 있는겨울철새 먹이주기 사업”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졸업식 가져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일 방과후아카데미 졸업식에 청소년, 학부모, 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축하와 감동을 나눴다고 밝혔다.
졸업식은 기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활동영상 시청, 졸업장 및 상장 수여, 그리고 청소년들의 정성이 담긴 장미꽃과 롤링페이퍼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필름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전과 청소년 미술 작품 전시, ‘에코마케터 되기 프로젝트’로 재탄생한 물품 전시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이 특별했다”며 “졸업생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락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서천군 방과후아카데미는 중학교 1~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지원과 전문 체험, 생활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2025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서천군도시재생주민제안공모사업 성과공유회 성료
(재)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이사장 김기웅/이하 재단)은 지난 17일 서천경제진흥통합센터 1층 청보리에서‘2024 서천군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 활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서천군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스스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터미널 관련 이야기와 기억을 기록물로 제작한 서천읍 터미널지구 주민협의체팀 ▲노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활성화하고자 리뉴얼 사업을 진행한 교촌마을 나무향기팀 ▲도시재생활성화구역과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장항장 가는길 공정여행 프로그램 개발한 협동조합 서천나들팀 ▲청소년의 안정적인 교육환경과 인근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벽화조성 사업을 진행한 청솔회팀, 실행팀 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재단은 서천군의 도시재생방향과 주민의 행복한 삶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여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이를 계기로 도시재생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 주민과 함께 나아가는 도시재생 밑걸음이 되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 성과공유회는 지역사회의 연결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자리였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양생물자원관, 수장자원 해양미세조류종 동정 성과 국제학술지에 게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태안 염전과 여수 기수역에서 채집하여 수장고에 분리·보존 중인 해양미세조류‘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와‘아스터라르시스 쿼드리셀룰랄리스(Asterarcys quadricellularis)’의 분류 연구를 통한 정확한 종 동정 성과를 국제학술지‘Plants’(10월 호)와‘Microorganisms’ (11월 호)에 각각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날리엘라 살리나’와 ‘아스터라르시스 쿼드리셀룰랄리스’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눈 건강과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는 유용한 색소를 포함하고 있어 생명공학적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다.
그러나 이들 종은 온도, 염분, 조도 등 환경 요인에 따라 형태가 쉽게 변하며, 복잡한 생활사로 인해 정확한 동정이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해양미세조류에 대한 연구에서는 전자현미경 데이터와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가 부족해 잘못 동정된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잘못된 동정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거나, 미세조류 제품의 안전성을 저해해 소비자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강남선 박사와 조창락 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생물분류실 연구팀은 두 종의 미세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새로운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아스터라르시스 쿼드리셀룰랄리스에서는 세계 최초로 세포 표면에 양극을 연결하는 선형 구조(meridional ribs)와 양극에 위치한 뾰족한 구조물을 관찰하였다.
이러한 형태적 특성은 기존 아스터라르시스 쿼드리셀룰랄리스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것으로, 새로운 형태 분류 기준을 제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현경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분류실장은 “수장자원의 명확한 종 동정을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여, 생물주권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천소방서, 겨울철 빙판길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 당부
서천소방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도로 곳곳이 결빙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 하강과 적설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낮 동안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 블랙아이스가 형성돼 사고 위험이 많이 증가한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운전 시 안전거리 유지 및 서행운전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 자제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 준비 ▲브레이크 여러 번 나눠 밟기 ▲차량 이용 전 브레이크, 타이어 마모 상태 등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희규 소방서장은“겨울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스노체인 등 안전 장비를 차량에 반드시 구비하고,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해양생물자원관, 100여종 원생동물 우리말로 불린다
- 현미경으로 관찰 가능한 미소형 해양생물, 내년 용어집 발간 등 대중화 추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 플랑크톤인 원생동물 100여 종이 우리말로 불리게 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자원관은 올해 경북대학교 박종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원생동물 분류학 용어 국문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한국어 번역이 부족했던 100여 개 원생동물 분류군 명칭을 새롭게 정립하였다.
원생동물은 종다양성이 매우 높고, 생물 진화 연구의 핵심이 되는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원생동물 분류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국제적으로도 새로운 분류군 명칭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 명칭이 부재한 경우가 많아, 대중은 영어로 표기된 명칭을 낯설게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한 연구팀은 외래어로 사용 중인 분류군 명칭을 원기재를 기반으로 영어권 국가와 한자어를 사용하는 중국·일본의 일반명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형태적 특징을 반영한 명칭인 ‘무지개편모류(Opalozoa)’와 ‘닻편모류(Ancyromonadida)’ 등을 제안하며, 보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마련했다.
정립된 100여 개의 원생동물 분류학 명칭은 2025년에 용어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는 학계 지원과 대중적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며, 학계와 일반인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완현 관장은 “이번 용어집 발간은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학술적 연구와 대중적 홍보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연구와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태원, 왕버들이 흡수하는 탄소량 기준값 개발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 수변식생을 대표하는 왕버들의 탄소흡수 능력을 정량화한 4종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탄소흡수계수는 식물이나 생태계가 이산화탄소(CO2)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값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에 필요한 핵심 지표다.
이번에 개발된 왕버들 탄소흡수계수는 ▲목재기본밀도(0.63g/㎤) ▲바이오매스 확장계수(1.38) ▲뿌리함량비(0.26) ▲탄소전환계수(0.48) 로 4종이다.
이는 왕버들의 부피생장(수고, 흉고)에 관한 조사 결과와 더해져 왕버들이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며, 왕버들의 이산화탄소 흡수·저장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게 된다.
왕버들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와 강변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수변식생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수변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연구로 수변식생이 탄소 흡수원으로서 가지는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계수들을 국가고유계수로 등록해 실제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천군 도시재생 소식지·터미널지구 스토리북 발간
서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24년 서천군 도시재생 소식을 담은 ‘뉴스집 5호’와 서천읍 터미널지역 도시재생사업의 과정의 기록인 스토리북‘봄마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 소식지 ‘뉴스집(NEWS-ZIP)’은 서천군 도시재생의 추진 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발행하고 있다.
‘뉴스집 5호’에는 2024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과정을 비롯하여 도시재생사업 지역특화공모 추진과정 등 도시재생을 위한 서천군과 주민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봄마중’은 2020년 11월 서천읍 터미널지구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주민들이 지역의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끌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소식지를 통해 서천군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과정과 주민 활동 과정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서천군만의 특색있는 도시재생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소식지는 서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소식지 외 도시재생 사업추진 관련 내용은 서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