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는 지난 3일 학부모 정책 유공에 따른 기관 표창 대상 학교로 선정 및 황공주 학부모회장(사진)이 충남도 교육감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자정보고 학부모회(회장 황공주)는 교육청의 단위 학교 사업선택제인 ‘학부모-학생 참여예산제’를 통해 학기 초부터 연간 행사를 미리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겨오며 선명한 교육 참여의 궤적을 그려왔다.
또한, 5월 서천읍 봄의 마을 광장에서 학생, 서천군민들과 함께한 ‘여민동락’ 행사 등을 시작으로, 6월 ‘엄마의 아침’ 행사, 7월 합창제 심사위원 참여, 10월 플리마켓, 11월 ‘학생의날’ 행사 등 굵직한 행사를 운영해 그 어떤 해보다 인상 깊은 학부모회 활약을 보여줬다.
게다가 황공주 학부모회장의 학교 도서관 활동도 돋보였다.
황 회장은 유치원 교사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준비한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도서관을 아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매월 세 권 이상의 책을 읽는 학생들에게는 ‘뽑기’를 통해 직접 만든 열쇠고리 등의 선물을 제공했으며 자체적으로 독서 이벤트를 열어 상품을 건네기도 했다.
도서관 입구에는 항시 간식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가지고 갈 수 있게 하였다.
이에 대해 황공주 회장은 “늘 어린아이라고만 생각했던 늦둥이 딸이 어느덧 열아홉이 되어 학창 시절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게 되니, 문득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학부모라는 이름으로 참여해서 힘든 고3 시기를 응원하고, 함께 싶은 맘에 활동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전휴황 교장은 “학부모는 학생, 교직원과 더불어 학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육 주체로서 교육 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올해 학부모 정책 유공 교육감 표창을 받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