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시민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재난안전 매뉴얼'을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뉴얼은 재난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지진이나 화재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사례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설물 운영방안 등 공동주택 총괄 재난 안전관리 대응 방안을 담았다.
입주자를 위한 공동주택 재물파손 및 손괴행위부터 소방자동차 전용 구역 확보 등은 물론 관리주체와 관리사무소장, 경비원의 각각 역할과 책임을 명시했다.
또 외부인을 위한 주정차 방법, 긴급자동차 무인차단기 자동통과 등의 행동지침도 안내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에서는 승강기 유지관리, 자동화재담지설비 설치 기준, 수전실과 변압기 등의 전기 시설 관리, 전기차동차 충전소 관리 등 시설관리 시 주의사항과 감전사고 응급조치 방법을 포함했다.
재난안전관리에서는 화재나 지진 등을 대비한 안전계획 수립, 사전점검, 대피 훈련 등을 설명하고 화재발생 시 초동대처 방법, 소화전 사용법, 지진 대비·대피방법 등을 소개했다.
천안시는 매뉴얼 제작을 계기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 관리자 대상 안전교육을 비롯해 새로운 유형의 공동주택 재난사고 대응 대안 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