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아산] 손아영 기자 = 충남 아산시 또 하나의 수도권 전철 역사인 탕정역이 30일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아산시는 아산역, 배방역, 온양온천역, 신창역까지 5개의 수도권 전철 역사를 갖추게 됐다.
탕정역은 수도권 전철 장항선의 신창~천안역 구간에 설치된 역사로 기존 아산역과 배방역 사이에 있다.
역사는 지상 2층, 총면적 1934㎡ 규모에 주차장 54면, 자전거 거치대 30개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탕정 지역의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자 LH와 함께 한국철도에 역 신설을 지속해서 요청한 끝에 지난 2018년 착공, 4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시는 탕정역 광장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탕정역 개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세현 시장은 “탕정역 개통은 주변 아산신도시의 견고한 발전을 예고하는 것”이라면서 “아산시의 ‘50만 자족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축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이제 집 근처 전철역을 이용해 놀이동산에 놀러 가고, 63빌딩도 구경하러 갈 수 있게 됐다”라면서 “탕정역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탕정역이 개통되기까지 협조해 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주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