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홍성] 손아영 기자 = 충남 홍성군이 김 양식 복원사업을 통해 국민반찬 '광천 김'의 명성을 되찾는다.
8일 홍성군에 따르면, 천수만 어장에서 김 양식 어장 채묘 작업을 시작으로 김 양식 복원 시험연구어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홍성군은 40여 개의 조미김 가공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올해 7월 말 기준 수산물 수출액은 약 6000만 달러로 충남에서 수산물 최고 수출액을 자랑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원초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타지에서 원초를 수급하고 있다.
홍성군은 자체 원초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수급과 김 주산지라는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올해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 양식 어장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김 양식 어장 복원사업은 충남 수산자원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시험연구어업으로 천수만에서의 김 양식 가능성 확인을 위한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이번 김 복원사업은 4개 어촌계(상황, 어사, 죽도, 남당)에서 각각 25책(1책 2mX40m), 총 100책 규모로 지주식 방법을 통해 추진된다. 품종은 병해에 강하고 생산성이 좋은 방사무늬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