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최근 일교차가 커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전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162건으로 5명의 사상자와 1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 화재 중 70%를 차지했다.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 종이 등 연료를 쌓아두어 복사열에 불이 붙거나, 연료 투입구 뚜껑을 닫지 않아 불티가 연료 투입구를 통해 외부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덜 꺼진 재를 부적절한 장소에 방치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태안군 태안읍의 한 창고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바람에 의해 주변 가연물에 옮겨붙어 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1월에도 공주시 쌍신동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가동 중 과열된 연통이 샌드위치 패널 지붕에 닿으며 화재가 발생해 5천만 원의 피해를 냈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무 등 연료를 화목보일러와 2m이상 거리 두기 ▲지정된 연료를 사용하고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연료를 넣은 후 연료 투입구 닫기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비치하기 ▲연통 주변에 가연물이 닿지 않도록 조치하기 ▲주기적으로 연통 내부 청소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