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서산·태안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내년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조기에 풀어나가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내놨다.
이날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사업이 이번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핵심 사업인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20대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예타 면제 건의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지난 6월 가로림만 국도38호선 노선이 지정되며 청신호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지정은 국도38호선의 기점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태안군 이원면 내리로 변경, 5.6㎞ 구간을 국도로 승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가로림만 입구 도로가 끊긴 바다까지 국도로 지정한 것으로, 해상교량을 전액 국비로 건설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로림만 국도38호선 노선 지정 및 해상교량 건설은 서해안 신 관광벨트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과도 같은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11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