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3.9 대선> 李·李 캠프 대리전 가열..."공약 이행?" vs "또 지역주의?"

  • 등록 2021.07.31 2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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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여당내 이재명-이낙연 대선 본경선 예비후보 1.2위간 직접적인 공방은 잠시 소강상태지만 이른 바 캠프간 대리전은 주말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지지세 확장에 주력하는 이재명-이낙연  본경선 예비후보는 TV 토론이 잇따라 계획돼있어 언제든 직접 공방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 증거를 대라고 압박했고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지사가 최근 지역주의를 또 꺼내 들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주말 표심 경쟁을 벌이며 지지세 확장에 주력했다.

이 지사는 31일 대구에 이어 부산을 찾아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공직자 자질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직접 공세를 대신했다.

이재명 지사는 "맡긴 권한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또 그 권한을 맡을 때 주권자에게 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고,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과 실적"이라고 말했다.

얼핏 듣기에는 원론적인 얘기같지만, 당 안팎에서는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 또한 후보자가 직접 공방에 나서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후보자 본인들이 공방을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처럼 원팀 협약식 이후 후보가 직접 나서서 상대에 대한 공격은 잠시 멈추는 듯하다.

대신 양측 캠프가 나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캠프는 '이 전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 증거를 내놓으라'며 선출직 공직자질론을 직접 겨냥했다.

이 지사 캠프는 또 이른바 '백제 발언'과 관련해 이 지사가 지역주의를 조장했다고 쓴 시사주간지  기자를 검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낙연 캠프역시  이 지사가 또 지역주의 발언을 했다고 계속해서 공격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이 지사가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TK의 맹목적 보수 지지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 선관위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나친 과열도 문제지만 공방이 너무 사라지는 것도 흥행에 악영향"이라면서 양측 공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경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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