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영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9 대선 경선 연기 논란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하는등 경선 국면에 들어간다.
국민의힘과 야권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모두 출전채비를 서두르는등 여야 17명∼18명의 후보가 모두 대선레이스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진통을 겪은 대선 경선 연기 논란을 마무리 지은 만큼 곧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들어간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아 이가운데 , 7월 11일 6명 후보를 추리는 '컷오프' 결과를 발표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9명 가량이다.
그중에 이재명 경기지사를비롯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등 '빅3'와, 3위 경쟁중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박용진 의원, 여기에 이광재, 김두관 의원과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등이다.
이르면 내주 29일을 전후해 이재명 지사가 출정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초로 쯤 출마 선언할 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지사는 당초 예비경선 후보 등록일 첫날을 고려했지만, 다음 주 중후반쯤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를 고려한 듯 7월 5일로 멀찍이 날짜를 잡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야권 유력후보중에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참여를 오는 29일 쯤 밝힐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윤 전 총장 측이 앞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상징적 의미까지 공식적으로 설명한 만큼,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일각에서 거론하는 'X파일'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여기에 최근 야권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최재형 감사원장도 이르면 내주 초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 사실상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형 원장 측 관계자는 최 원장이 주말 동안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만나 설득하고, 다음 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정치적 중립성 비판을 고려해 당장 공식 대권 도전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9일 같은 날 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대선레이스에 가세한다.
대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황교안 전 대표도 오는 30일 수요일에 책 출간 행사를 열면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DJ적자로 꼽히는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도 대선출마와 함께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받고 있다.
7월 중순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도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야권 내 치열한 대선 경쟁도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