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당헌·당규에 정한 대로 오는 9월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최종 논의를 거쳐 두 달 가까이 이어져 온 대선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송영길 대표는 현행 당헌대로 대선 180일 전인 9월까지 후보를 선출하는 걸로 결정한 것이다.
송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면서 "저희 당에 규정된 180일을 기준으로 대선경선기획단이 수립한 기본적인 경선 일정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총장을 통해 각 주자의 입장을 청취했고 저는 상임고문단님들의 여섯 분의 의견을 청취했다. 민병덕 조직부총장이 원외위원장들의 의견도 수렴을 했다"라고 당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음을 분명히 했다.
송 대표는 "지난 (18일. 22일) 의원총회 의결 수렴을 기초로 여러 가지 최고위원들의 논란이 있었다"라며 "모든 최고위원들 생각이 다 같이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9일 민주당이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떠한 방법이 적절할 것인가 충정어린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라며 "여러 가지 이견이 있었지만 지도부는 하나로 가야 된다는 합의 하에 이견 있는 최고위원들께서도 양해를 해 주셨고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서 이렇게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우리 집권당은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당내 경선을 질서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주자를 선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