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은행권에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20% 이내로 취해졌던 주주 배당 제한령이 6월 말로 해제된다.
금융위가 배당 제한을 해제한 배경은 주요 기관에서 한국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자본관리 권고 실시 당시에 비해 실물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지난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자본관리 권고를 예정대로 6월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국내 주요 은행과 은행지주들은 오는 7월 1일 이후 자율적으로 중간 또는 분기 배당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KB와 신한, 우리, 하나금융 등은 이미 하반기 중간 내지 분기 배당 계획을 밝힌 터라 하반기 대규모 배당이 전망된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1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6월 말까지 국내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의 배당(중간배당·자사주매입 포함)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줄일 것을 권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