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3.9 대선> 대전·충남·세종·충북서 윤석열(30.4%), 이재명(23.5%), 이낙연(8.8%), 최재형(4.7%) 순

  • 등록 2021.06.24 1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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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위 윤석열, 2주 만에 2.8%p 하락... 최재형, 전국 6위 야권 3위 급상승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22.8%, 이낙연 8.4%, 홍준표 4.1%, 추미애 3.9%
가상대결 윤 47.7% vs 이재명 35.1%... 윤 50.1% vs 이낙연 29.2%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 1위를 달리는 등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적합도에서 '주춤'하고 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2위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자리수를 유지한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충청에서 4위로 도약하는 등 전국에서 6위로 올라섰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2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4명(3만4939명 접촉, 응답률 5.8%)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자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이같이 분석됐다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2.3%(충청 30.4%)를 기록했다. 5회 연속 선두지만 6월 2주차(6월 7~8일 조사, 10일 발표)보다 2.8%p 하락했다.

2위는 22.8%(충청 22.8%)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지사로 2주 전보다 0.3%p 떨어졌다. 

1~2위 격차는 9.5%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난 조사(12.0%p)보다 줄어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p 하락한 8.4%(충청 8.8%)였다. 2회 연속 하락이다.

.그 다음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0.5%p가 하락해  4.1%(충청 3.3%)였다.

조사 당시 대선 출마선언 일정을 예고한 상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0.9%p 상승해 3.9%(충청 2.3%)를 기록했다. 


사정 기관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을 무릅쓰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3.6%(충청 4.7%)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1.5%)보다 2.1%p 상승한 수치로, 아직 1위 윤석열 전 총장과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범보수·야권에서는 2위 홍준표 의원과 불과 0.5%p 차이밖에 나지 않는 3위다.

최 감사원장은 충청권에서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범보수·야권의 선호도 1~3위 대선주자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아니라 윤석열(무소속) 최재형(무소속) 홍준표(무소속)가 무소속 상황이 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3.2%(충청 2.9%)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3.0%(3.2%) ▲정세균 전 국무총리3.0%(충청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충청 3.9%)▲하태경 국민의힘의원 0.9%(충청 1.6%) ▲이광재 민주당 의원 1.7%(충청0.9%) ▲최문순 강원지사 1.0%(충청 0%)▲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0.9%(충청0.8) 순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의원은 0.7%였고, 이번에 새로 포함된 하태경 의원도 0.7%였다. '기타인물'은 1.4%(▲0.3%p), '없음'은 3.7%(▲0.1%p), '잘모름'은 3.0%(▲0.9%p)로 집계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최재형·오세훈·유승민·안철수·하태경)의 선호도 합계는 0.7%p 줄어들며 49.5%를 기록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이광재·최문순·심상정·박용진)은 0.6%p 낮아진 42.4%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7.1%p로 지난 조사(7.2%p)와 대동소이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1.6%, 민주당이 28.8%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9%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8.9%(매우 잘못 43.4% + 잘못한 편 15.4%)로 2주 전보다 1.2%p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36.4%(매우 잘함 22.6% + 잘한 편 13.8%)로 1.1%p 상승했다.

윤석열 대 이재명, 윤석열 대 이낙연 두가지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은 모두 윤석열 우세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2주 전 조사에서 두 경우 모두 윤석열이 과반의 선호도를 점했던 판세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내년 3.9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을 때,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47.7%였다.


지난 조사보다 3.5%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이재명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1%로 1.4%p 상승했다. 격차는 12.6%p로 2주 전보다 4.9%p 줄었다. 부동층은 17.3%로 2.2%p 늘었다.

윤석열 대 이낙연 가상대결의 경우 윤석열 50.1% - 이낙연 29.2%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총장은 역시 2.3%p 하락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0.8%p 하락했다. 격차는 20.9%p로 1.5%p 줄었다.

부동층은 20.8%로 2주전보다 3.2%p 올랐다.


윤석열 전 총장의 선호도를 구체적으로보면, 대구·경북,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20대와 50대, 70세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여러 계층에서 고루 떨어졌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14.3%p, 36.9%)의 낙폭이 상당했다. 대전·세종·충청(↓7.5%p, 30.4%), 부산·울산·경남(↓2.8%p, 40.1%)에서도 하락했다.

세대별로 18·19세 포함 20대(↓7.3%p, 23.2%)와 50대(↓7.0%p, 30.9%)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70대 이상(↓6.2%p, 44.7%)과 40대(↓2.0%p, 24.0%)도 선호도가 빠졌다.

그중에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호도가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전 총장 선호도는 2주 전에는 63.5%였지만, 이번에는 58.6%로 4.9%p나 떨어졌다.


지난 3월 이후 이 계층에서 60%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 지지층(↓4.1%p, 50.4%)과 무당층(↓6.4%p, 18.8%)에서도 선호도가 다소 하락했다.

리얼미터 등은 "이번 조사시점은 윤 전 총장의 하락세는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사퇴한 사건,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이 공개적으로 '윤석열 X파일'을 거론하며 '검증 통과'에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일과 시기적으로 겹친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들을 참고하면 된다.

신경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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