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금산] 나영찬 기자 = 충남시장군수협의회가 정부에 용담댐 방류 피해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어제(28일) 충남 15개 시·군 시장·군수가 함께한 온라인 회의에서 용담댐 방류 피해 조사와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조속한 수해복구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건의문에는 용담댐 방류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안정, 정당한 권리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 등 피해 주민을 위한 지원 요청이 담겼다.
지난해 8월 7일 장마로 인해 방류를 시작한 용담댐은 초당 700톤으로 시작해 같은달 8일 최고 초당 2900톤을 방류했다.
댐 방류로 인해 충남 금산, 충북 영동·옥천, 전북 무주 등 4개 군이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를 겪었다.
댐 방류 피해자들은 용담댐 방류 피해를 '인재( 人災)'로 규정하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