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 '소제동' 기록한 책자 발간

  • 등록 2021.01.07 11:22:10
크게보기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가 지난해 도시기억프로젝트의 사업성과물로 '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 소제동'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전통시대에서 근현대까지 소제동의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일제강점기 철도관사촌인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건축과 경관적 특징, 그리고 소제동을 거쳐 간 사람들의 생애사를 담고 있다.

조사팀의 활동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일제강점기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살았던 일본인들을 찾아 그들의 기록물과 인터뷰 자료까지를 확보했다.

그간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모두 한데 모은 것은 물론, 대전 최초의 야구장인 ‘대전철도소제야구장’에 대한 기록 등 다수의 자료들을 새롭게 발굴해 수록했다.

아울러 소제동의 소중한 역사 자원인 철도관사들에 대한 가장 정밀한 건축 보고서를 완성했다.

또한, 소제동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소제동을 둘러싼 재개발과 보존, ‘적산(敵産)’ 즉 일제의 잔재라는 주장과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이라는 각기 대립되는 입장 모두를 충실하게 담았다.

이 외에도, 보고서에는 전국 최초로 시도한 재개발지역에 대해 3D 스캐닝 작업까지를 포함해 ‘기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한다’는 기획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사팀을 이끈 목원대 이상희 교수는 "재개발 지역에 대한 이 같은 대전시의 기록화사업은 전국에서도 많은 문의를 해 올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전문화재단을 통한 작가와 예술가들의 참여로 성과물 또한 세련되고 친숙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주영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