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통사고 사망자 한 해에 40명까지 줄인다'...대전시, 사고 감축 사업 추진

  • 등록 2020.12.28 12:06:56
크게보기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시가 한 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8년의 절반수준인 40명 이하로 줄여나가기 위해 교통사고 감축효과가 높은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신규‧확대사업 등 4대 분야 24개 사업에 103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교차로 내 야간교통사고 사망자가 61.4%(44명 중 27명)로 과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환한 밤거리 도로조명과 무단횡단방지시설 등 9개 사업에 480억 원을 투입한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시간대 사고예방을 위한 교차로 조명탑(35개소 71개)과 횡단보도 집중조명(390개소 780개), 노후 가로등 교체(1400등) 등 조도개선 사업과 교통신호기(240개) 및 무인교통단속장비(198개소)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사업에 총 442억원을 투입한다.

첨단교통시스템을 접목한 교통사고 줄이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2022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기지국간의 교통정보 공유를 통한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16개 주간선도로 134㎞ 구간에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터널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터널관리시스템’을 도솔터널에 도입하고 73개 교차로에 스마트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60여억 원을 투입해 첨단교통시스템을 신규‧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왕복6차로 이상 간선도로 교차로 및 곡선구간 등 위험지역 100개소에는 좌회전 및 직진차로의 노면색깔 유도선(Color-lane)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차량속도 제한을 통해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속도 5030’정책도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 간선도로는 50km/h,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가 하향조정 되며, 현재 대전시 전역의 교통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이러한 신규‧확대사업과 더불어 보행환경 개선,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124개소) 확대 및 신설, 연간 5건 이상 발생된 교통사고 구간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한 신호등 위치조정과 횡단보도 신설 등 6개 계속사업에도 33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교통법(일명 민식이법)이 개정 시행(2020.3.25.)됨에 따라 내년까지 총 260억 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신호기와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 등에 106억 원을 투입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1년에 대전시민이 70~80명씩 교통사고로 숨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전체 사망사고의 50%를 차지하는 차대사람 사고, 즉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차대사람 사고자(54.8%)의 경우가 가장 높고, 보행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절반(52.5%)을 차지한다.

권주영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