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공주] 조주희 기자 = 백제 중흥의 토대를 마련한 25대 왕 무령왕의 동상이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에 내년 9월까지 건립된다.
동상은 입상으로 동상 7.5m, 좌대 2.4m, 등 총 9.9m이며, 서기 521년 중국 양나라에 갱위강국 선언 국서를 보내는 백제 무령왕의 모습이다.
원형좌대에 새겨지는 부조는 갱위강국 선포와 중국과의 외교, 누파구려, 농지정리 시행 등 백성을 위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계단형 광장은 활용지름 32m 이내, 깊이 1.2m 중심에 무령왕 입상이 세워지고 주변으로 원형 계단 5개가 설치된다.
또한, 동상을 중심으로 무령왕릉에 부장된 국보 12점의 형상이 부조기법으로 제작, 원형(시계형)으로 배치된다.
동상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2021대백제전 개최 전인 내년 9월 초 건립될 예정이다.
무령왕 동상 건립 민간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성금 모금은 1200여 명의 시민과 50여개 단체가 참여해 총 4600만 원이 모아졌다.
한편, 지난 10월 무령왕 동상 건립을 위해 실시된 전국대상 제안공모에서 ㈜스토리하우스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