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천군 신청사 6개월 만에 공사 재개...충남개발공사 “군 추가 비용 없을 것”

  • 등록 2020.12.16 19: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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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지난 5월, 기초공사 중 파일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발견된 이후 공사가 전격 중단됐던 충남 서천군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6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는 내년 3월까지 기초파일 보강 공사를 마치겠다며, 이 보강 공사에 서천군의 추가 비용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486개의 파일 중 19개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확인되며 중단됐던 서천군 신청사 건립 공사가 이달 재개됐습니다.


지난 14일 시공을 담당한 충남개발공사는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 보강 방법과 앞으로의 공정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충남개발공사는 청사부지 주변 연약지반 보강을 위해 주열벽을 설치하고 마이크로파일공법을 적용해 기초파일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청사 부지 외곽 전체에 구멍을 뚫고 시멘트‧석회‧모래를 섞어서 물에 갠 모르타르를 압밀 주입해 연속 주열벽을 설치합니다.


쉽게 말해, 파일을 일렬로 박아 넣는 공법인 ‘주열벽’이 설치되면 공사 중단의 주원인이었던 측방유동이 완전히 차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광조 / 충남개발공사 건축사업부장

(기존) 파일의 변이가 생긴 사유가 측방유동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해서 일단은 측방유동을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주열벽 설치로 연약지반이 보강되면 마이크로파일공법으로 기존 기초파일의 지지력을 보강합니다.


80톤 정도의 지내력 확보가 가능한 마이크로파일공법은 소형장비를 이용해 천공한 후 강관과 강봉을 삽입하고 시멘트 등 충전재를 주입해 말뚝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공법은 소형 장비 투입으로 기존 파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장비 진입이 어렵거나 협소한 공간 등 제한된 지역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충남개발공사는 486개 기초파일 중 200개 이상은 보강이 필요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기존파일 선별 지지력 시험과 마이크로파일 시험시공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광조 / 충남개발공사 건축사업부장

(마이크로파일은) 적용된 사례가 많고, 저희와 비슷한 현장을 가보고, 수많은 자문을 통해서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한 공법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함께 독립기초를 1m 두께 매트기초로 변경하고 수직하중을 분산시켜 건물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덧붙여 보강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서천군에서 추가 부담이 일절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정해순 / 서천군 도시건축과장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보강)공사로 인해서 저희가 추가로 부담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공사가 6개월 여 중단된 만큼 당초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던 서천군 신청사는  동년 9월로 준공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기초 보강공사 일정은 내년 3월 마무리되며, 이후 기초 골조공사 등 본격적인 일정에 착수하게 됩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조주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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