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풀뿌리 주민자치 마을’ 실현한다...서천군, ‘2020 마을 만들기 대회’ 개최

  • 등록 2020.12.13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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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주민 주도형 자치마을’ 만들기에 본격 나섰습니다.


군은 지난 8일 ‘2020 서천군 마을 만들기 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지난 1년간 추진했던 활동 사항을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는데요.


대회에 참여한 비인면 성북1리와 문산면 구동1리 마을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변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8일 마서면 장선리 친환경쌀문화센터에서 ‘2020 서천군 마을 만들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는 지난 1년 동안 주민 주도로 마을 만들기 활동을 추진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군은 마을 만들기 성과를 심사해 1위 최우수상에 비인면 성북1리, 2위 우수상에 문산면 구동1리 마을을 선정했으며, 서천군 자체 사업비로 5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위에서 5위까지 마을에 대해서도 충남형 마을 만들기 사업에 공모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북1리 마을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탑도리 마을’을 테마로 그간의 활동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보물 224호 5층 석탑과 송학사 터를 보존하면서 포켓 정원 만들기, 마을 게시판과 옛지명 안내판 조성 등 역사와 문화자원이 함께 어우러진 마을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수상을 수상한 구동1리 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아홉구비 형화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재활용 수거함 창고 활성화를 통해 자연을 보존하고 ▲벽화그리기 ▲황철쭉 꽃길 조성 ▲마을 회관 게시판 조성 등을 통해 마을 외관 가꾸기에 힘썼습니다.


이밖에 대회에 참여한 마을들은 ▲한산면 지현2리, ‘화합으로 그려가는 아름다운 역사문화 마을’ ▲마산면 관포리, ‘경관이 아름답고 다함께 행복한 더불어 함께 사는 관포상관마을’, ▲종천면 화산리, ‘어울렁 더울렁 꽃메마을’ 등 다양한 주제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서천군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유경아 선임팀장은 사업 초기에는 마을 주민들이 관망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사업이 점차 진행될수록 자발적인 모습을 보여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유경아 / 서천군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선임팀장
한산면 지현리의 경우 잘 쓰지도 않고 낡은 농막을 개조하셔서 주민들 도서관으로 만드셨어요. 어른들 받아쓰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한편 이날 행사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마을 당 10명씩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시행됐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변덕호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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