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 충남 서천소방서가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차량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진압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겨울철 차량 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 전기ㆍ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로 발생해 조기 발견되지만 휘발유ㆍ경유와 같은 연료나 화학물질, 시트ㆍ타이어 등 가연물로 인해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다. 따라서 차량용 소화기가 없다면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용 소화기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7인승 이상의 차량에서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지만 소방서는 빠른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차량용 소화기는 구입 전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변형이 없고 본체용기 상단에 반드시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구재은 서천소방서 예방교육팀장은 “차량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이뤄진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운전자 스스로가 차량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량용 소화기 비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