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 수능 마무리...달라진 서천지역 ‘수능 현장’

  • 등록 2020.12.05 1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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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지던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3일 무사히 끝났습니다.


학교 앞 북적이던 응원이 사라지고, 응시생들은 칸막이와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수능 현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수능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수능 당일 이른 아침, 고사장 앞은 예년과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서천군에는 서천고등학교와 서천여자고등학교 두 곳에 고사장이 마련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해 당초 11월 19일 예정이던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주 미뤄진 12월 3일 진행됐습니다.


올해 수능 날씨는 최고 6도, 최저 영하 1도, 체감온도 3도.


시기는 미뤄졌지만 날씨는 예년 수능 때와 비슷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행으로 이어지던 ‘수능 응원’도 금지된 상황 속에서, 먼저 나온 선생님들이 수험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힘들었을 고3 수험생을 격려해주고자 동고동락했던 선생님들이 출격한 것입니다.


최경심 / 서천군 장항고등학교 선생님

(예전에는) 후배들이 북도 들고와서 쳐주면서 '선배님 파이팅!'하면서 신나게 외치고 힘을 많이 북돋아 줬었는데, 올해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방역을 위해 각 학교에는 방역 요원 2~3명이 배치됐습니다.


시험을 보는 동안에도 수험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고, 각 책상에는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매 교시 종료 후에는 모든 시험실의 창문을 열어 환기하도록 했습니다.


시험 4교시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4시에는 고사장 앞에 가족들이 마중 나와 있습니다.


박소영‧박다영 / 2021학년도 수능 응시생 가족 

저희 언니가 이번에 고3이 됐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어려웠어요. 그런데도 열심히 잘 공부하고… 언니 사랑해!


하나, 둘 나오는 수험생들을 기쁘게 맞이하며 수고했다는 말을 건넵니다.


학생들은 8시간가량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르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수능이 끝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선옥‧김보경‧우예빈‧조소이 / 2021학년도 수능 응시생 

수능 끝나서 행복해요! 저희 20살의 시작을 위해서 파이팅!


한편, 올해 수능 보령‧서천지구 응시생은 966명‧결시생은 168명이며,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습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조주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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