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천갯벌 보존‧생태관광 세미나 열려...‘수익창출-환경보전 순환 이어져야’

  • 등록 2020.12.05 1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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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지난 2일, 충남 서천군 봄의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서천갯벌 보존과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생태관광으로 지역민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환경보전으로 잇는 순환구조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습지보호구역과 람사르 습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서천갯벌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천갯벌을 활용해서 코로나19로 관광이 가장 위축되어 있는 시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발제를 맡은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박사는 생태관광이 주는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자연을 보전하는 자체가 지역의 건강한 자원 경쟁력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옥식 / 충남발전연구원 박사

생태관광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외국)지역에서도 지역민들의 소득이 20~30% 올라갔습니다. 생태관광 자체가 지역민에게 골고루 돈이 분배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온 돈으로 다시 (자연)보존을 하는 것입니다.


생태관광으로 인한 소득이 자연보존에 재투자되어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순환구조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동운영‧공동배분’, 즉 지역경제‧주민수익‧지역공동체유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옥식 / 충남발전연구원 박사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지역 사회가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공동분배 원칙이...


이어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장도 지역에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생태관광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관광이 아닌, 민관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종길 / 한국생태관광협회장 

우리나라가 (생태)관광이 발전하기 힘든 이유는 지자체나 정부가 지원해주는 관광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연보존 운동이지 생태관광이 아니에요.


특히, 생태관광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민에게 고용과 소득을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종길 / 한국생태관광협회장

(서천에) 관광버스 한 채로 왔다. 올 때 도시락, 음료수 다 사가지고 오고, 유부도 보고 돌아갔다. 서천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아마 플라스틱 물통만 남겠죠.


이밖에도 서천갯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설치 ▲여행 트랜드를 반영한 음식 메뉴 개발 ▲장항제련소를 활용한 테마여행 구성 ▲주변 지자체와의 협력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2일과 3일 양일간 열린 세미나는 서천군 공식 유튜브인 ‘요즘서천’에서 생방송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실시간 댓글과 질문 등도 반영하며 소통의 장을 넓혔습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조주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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