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켜 달콤한 맛이 일품인 충남 태안산 ‘황금향’이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태안읍 상옥리의 황금향 재배농장 아람농원에서는 약 3300㎡ 면적(연간 생산량 10톤)의 비닐하우스에서 황금향 출하를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 당도가 16브릭스(Brix)에 달해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중 가장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껍질이 얇아 제주도의 특산 감귤 중에서도 최고급 과일로 손꼽힌다.
태안군의 황토 토질은 황금향 주산지인 제주도의 화산토 토질보다 양호하고 하우스의 일부 시설만 보완하면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겨울을 날 수 있어 새로운 지역의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 가격은 3kg 박스당 황금향 크기에 따라 2만5000원에서 5만 원 선으로 형성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