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내놨다.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하고,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확충한다.
또, 코로나19 고위험군과 고위험 시설, 해외유입자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윈데믹 대응 계획을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독감 의심환자가 나올 경우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선제적으로 투여한다.
이후 24시간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발열이 지속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다.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지원한다.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 환자 증가에 대비해서는 시·군별로 호흡기전담클리닉 60개를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소규모로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다양한 팰랫폼과 콘텐츠를 통한 비대면 송년모임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3일 오전 9시 기준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72명으로, 격리 중 71명, 격리 해제 493명, 사망 8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