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폐수산물 활용한 '친환경 액비' 중국 수출길 오른다

  • 등록 2020.09.17 11: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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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악취와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폐수산물이 친환경 액비로 재탄생,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충남 태안군의 농업회사법인 나라원(주)은 지난 2015년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생산 공장을 세우고, 폐 꽃게 등을 활용한 아미노산 액비를 지속적으로 연구·생산해왔다.

나라원은 그동안 2018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농자재박람회에 출품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수출상담회에도 출품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도전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초 중국 웨이팡시의 옥전바이오과학기술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7일 나라원(주)의 생산품인 ‘꽃게아미노(2000리터)’와 ‘생선아미노(1000리터)’가 수출길에 올랐다.

나라원(주)의 폐수산물 액비를 개발한 안승원 공주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는 “꽃게 등 폐수산물을 이용한 액비는 유용미생물·효소·아미노산·유기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식량작물은 물론, 원예작물·축산·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은배 나라원(주) 대표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수출된 제품의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중국 대량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베트남·우즈베키스탄·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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