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의료계 집단휴진에 따라 충남도가 진료 공백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 각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도 보건정책과를 주축으로 구성,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주요 역할은 ▲비상진료대책 수립 ▲집단휴진 기간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 점검 ▲보건복지부와 연락 체계 유지 및 상황 보고 등이다.
우선 도는 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 병원 16개소와 4개 병원에 응급실을 운영,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외래 진료의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공휴일 진료 등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집단휴진 동안 공공병원과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도 시행한다.
아울러 의료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기관 운영 여부를 모니터링해 문 여는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집단휴진 기간 중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도와 시·군·구 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도청 콜센터(120)에서도 전화 안내한다.
이와 함께 도는 닥터헬기 긴급 출동체계를 점검하고,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 등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유선 점검 및 현장 점검해 불법적인 집단휴진일 경우 행정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의료기관에 가기 전 전화로 운영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21일 자로 시·군별 의원급 의료기관 1094개소에 대해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 명령 등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집단휴진 기간 중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