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서천화력발전소 치솟은 검붉은 물질로 주택·농작물 피해...“피해조사 후 보상”

  • 등록 2020.08.15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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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소재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치솟은 검붉은 물질이 인근 홍원마을 주택 지붕과 차량, 농작물 등으로 떨어져 환경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신혜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서천 홍원마을 주민과 미세먼지·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는 10일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검붉은 물질이 하늘로 치솟은 이후 인근 홍원마을 주택 지붕과 차량, 농작물 등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황은 이날 정오부터 약 2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에 따르면, 신서천화력발전소 내 2개 배관 이물질을 약품과 증기로 씻어 내는 과정 중 약 30초간 대기 중에 방출하는 시운전 과정을 시행했습니다. 

압력이 있는 증기를 사용해 세정하는 과정에서 증기배관과 가설배관 내부의 녹성분이 섞여 검붉은 물질이 분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과 서천군 환경지도팀은 11일 현장에서 발생한 정확한 분출 물질이 무엇이고, 유해 성분이 있는지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시료 채취 분석 결과는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사건 발생 다음날 미세먼지·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 채종국 사무국장은 중부발전에 항의 방문해 중부발전에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채종국 / 미세먼지·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
다음날 중부발전 항의방문을 했고 재발방지 약속도 받고 재가동시 (주민)입회하에 하는 것으로 했고 일몰 후에는 절대 작업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받았고... 

이를 위해서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과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할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채종국 / 미세먼지·고압송전선 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주민들은 육안으로 보이는 거 연기나 나야 문제가 되는 거 알지 내부가 아는 일은 알 수가 없다 관할청에서 관리감독을 해줘야되지 않느냐...

현재 서천건설본부는 서천건설본부는대책 수립 전까지 배관 세정 작업을 중단하고 구체적인 피해조사 후 보상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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